◎ Antibody Responses One Year after Mild SARS-CoV-2 Infection
- 요약 : COVID-19 환자에서 형성된 항체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혈청역학적 자료를 해석하거나, 재감염 위험 평가 등에 중요한 정보이다. 2020년 3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COVID-19 환자 52명에서 감염 후 12개월 째에 3가지 상용화된 COVID-19 항체 검사 키트와 surrogate virus neutralization test (sVNT) 키트를 이용하여 항체 반응을 평가하였다. Anti-N pan-Igg는 43명 (82.7%), anti-S IgG는 44명 (84.6%), anti-S1 IgG는 30명 (57.7%)에서 양성이었다. 52명 중 49명 (94.2%)는 anti-N pan-IgG 혹은 anti-S IgG에 양성이었다. sVNT 검사에서는 30명 (57.7%)에서 중화항체 반응이 확인되었다. 항체가 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COVID-19를 가볍게 앓은 환자들에서 감염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항체 반응이 유지되고 있었다.
◎ Characteristics in Pediatric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 요약 :
- ① 연구목적: 이 연구는 충분한 표본을 가진 국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인과 비교한 아동의 코로나바이러스 19 감염률과 중증도를 파악하고, 현재 한국 정부의 아동 코로나바이러스 19 예방을 위한 지침의 적절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 ② 결과: 연령별 입원 기간 분석 결과, 고연령층에 비해 0-9 세 아동의 입원 기간은 37%, 10-19 세 환자의 입원 기간은 31% 더 짧았다(P = < 0. 001). 0-9 세 환자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의료비는 70 세 이상 환자에 비해 87% 더 적었고, 10-19 세 환자 그룹에서는 118% 만큼 더 적었다(P = < 0. 001). 10-19세 환자의 입원에 대한 odds ratio (OR)는 70세 이상 환자의 0.05배, 중환자실 입원에 대한 OR은 70 이상 환자의 0.14배로 가장 낮은 위험을 보였다. 반면, 50세 미만 환자 중에서, 입원 및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은 0-9세 아동에서 가장 높았다.
- ③ 결론: 현재 한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19 대응정책은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국가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 10-19세 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증도와 감염률이 가장 낮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새로운 대응정책이 요구된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에 대한 특별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 The Experiences of Health Care Worker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Korea: a Qualitative Study
- 요약 :
- ① 연구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세계적 대유행 위기 상황에서 병원에 근무하는 관련 보건의료업무 종사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및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COVID-19대유행 상황 시 서울, 대구, 광주에서 격리병동,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관리실에 근무한 여러 직군의 의료 종사자들의 경험을 듣고 분석하였다.
- ② 결과: COVID-19 세계적 대유행에 의하여 의료 종사자들이 느끼는 각 직군의 업무 관련 고충이 있었으며, 사회적 지지와 가정생활의 변화와 같은 개인 삶의 변화, COVID-19 감염에 대한 주위의 편견 또는 두려움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 이상에 의한 건강 문제 등을 경험하였다.
- ③ 결론: COVID-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 종사자의 경험은 단순히 의료 환경적 측면이 아니라, 개인의 신체 및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의료환경 개선과 심리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 Seven Principles of Quarantine for the COVID-19 Pandemic
- 요약 : 한국의 언론에는 “정치방역‘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정치방역‘은 정치적 목적으로 방역을 오용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판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강제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제조치가 정치방역이 되지 않으려면 방역의 7가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방역은 법에 근거해야 한다. 더 나아가 법적 근거가 있어도 아래 제시하는 방역의 여러 원칙을 무시한다면 합당한 방역이라고 보기 어렵다.
둘째, 방역은 과학에 근거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이 과학에 근거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방역은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진다.
셋째, 방역은 비례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 수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서울의 지하철은 야외 집회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 그런데 정부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 반정부 집회만 철저히 차단해 왔다. 이는 비례의 원칙에 위배된다.
넷째, 방역은 최소침해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야외에서 혼자 산책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최소침해의 원칙에 위배된다.
다섯째, 방역은 차별금지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5명 이상의 만찬이 방역 규정에 위배된다면 이러한 규정은 일반인이나 대통령이나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여섯째, 다른 정책으로 방역 조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국민에게 외식, 영화, 숙박 할인 쿠폰을 대규모로 지급하거나 수 백명 이상이 모이는 선거 유세를 허용하는 것은 방역 조치를 훼손하는 것이다.
일곱째, 방역은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 법무부가 재소자들에게 마스크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심지어 재소자들이 자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다.
판데믹이 지속되는데 약물적 개입이 늦어진다면 정부는 어쩔 수 없이 비약물적 개입인 여러 강제 조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기본권 침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정부는 방역이 준수해야 할 원칙을 지켜 공중보건과 개인의 기본권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
◎ Positivity of SARS-CoV-2 Antibodies among Korean Healthy Healthcare Workers 1 and 2 Weeks after Second Dose of Pfizer-BioNTech Vaccination
- 요약 : Pfizer-BioNTech COVID-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건강한 의료기관 종사자 289명을 대상으로 SARS-CoV-2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하였다. 임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두 가지 검사법, 화학발광면역측정법 (automated electrochemiluminescence immunoassay, ECLIA)과 측면유동면역발색법 (chromatographic lateral immunoassay, LFIA)을 사용하였다. 2차 접종 완료 1주일 후, 모든 피험자에서 SARS-CoV-2 spike 단백질의 receptor binding domain (RBD)를 인식하는 항체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항체 역가는 접종 2주일 후가, 1주일 후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P < 0.001). 검사법 상으로 ECLIA가 LFIA보다 선별력이 높으나, 이 연구의 피험자들은 항체 역가가 매우 높아 LFIA에서도 높은 선별력을 보였다. 선별력에서 혈청과 전혈 두 검체 간 유의미한 결과 차이는 없었다. 이 연구는 국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초기 연구로, 향후 백신접종자 대상 국가 지침 제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Adverse Reactions of the Second Dose of the BNT162b2 mRNA COVID-19 Vaccine in Healthcare Workers in South Korea
- 요약 :
- ① 연구목적: BNT162b2 mRNA COVID-19 vaccine(화이자 백신)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접종 후 국소 및 전신 반응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고 지역 및 인종에 따른 차이 등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34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알아보았다.
- ② 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한 342명의 접종자 중 265명(77.5%)이 설문조사에 한 번 이상 응답하였다. 2차 접종 이후 이상반응의 빈도가 1차 접종 이후보다 높았으며, 89%에서 2차 접종 후 첫 3일 동안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고하였다. 가장 흔한 전신 반응은 근육통(69.1%), 피로감(65.7%), 두통(48.7%), 오한(44.2%), 발열(32.1%) 등이었으며, 2차 접종 후에 빈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1차 접종 이후와는 다르게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의 빈도는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노년층에서는 이상반응 비율이 낮았고, 백신 접종 후 3일 동안 시간이 경과할수록 이상반응의 빈도와 심각도는 감소했다.
- ③ 결론: 국내 단일기관에서 시행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저자들은 화이자 백신에서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2차 접종 이후에서 1차 접종 이후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여성에서 그리고 전신 반응에서 빈도가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