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10월 6일, 32개 분과학회가 모여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발한 대한의학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 동안 대한의학회는 대한민국 의학의 학술 발전과 전문화 과정을 이끌어오며 성장했다. 현재 198개의 정회원학회와 1개의 준회원학회를 포괄하는 대한민국 의학의 대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학술 활동에 매진해 온 회원학회와 의학계의 노력이 있었다.
대한의학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대한의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의학회와 회원학회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60년을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1부 심포지엄에서는 ‘대한의학회의 과거 60년과 현재 조명’을 주제로 이윤성 제22대 회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대한의학회의 창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발자취와 한국 의학의 학술 발전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의학교육, 연구, 정책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했다. 의학교육과 전문의 수련 체계의 변화, 임상 현장 중심의 연구 활성화와 연구 생태계의 발전,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 환경 속에서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살펴봤으며, 의학계와 정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대한의학회와 의학 관련 학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부 기념식에서는 이진우 회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를 비롯해 「대한의학회 60년사」 편찬 보고와 ‘KAMS 100년 기금 모금 선포식’이 진행됐다.
특히 「대한의학회 60년사」는 대한의학회 한 기관의 역사를 넘어, 회원학회의 성장과 분화, 학술 활동과 국제화 등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의학 학술 활동의 흐름을 담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KAMS 100년 기금 모금 선포식’을 통해 대한의학회의 새로운 60년을 위한 출발을 알리고, 회관 건립을 비롯해 대한민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께 나눴다.
오늘의 작은 씨앗이 의학의 큰 숲을 만든다.
대한의학회의 새로운 60년은 미래의 의학을 만들어가는 연구의 중심, 다음 세대 의사를 키우는 교육의 중심, 그리고 의학의 독립성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데서 시작된다.
의학 발전을 위한 씨앗, 미래의 의사를 위한 씨앗, 대한민국 의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하나씩 심어가며 대한의학회는 회원학회와 함께 더 큰 숲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대한의학회 창립 60주년은 대한의학회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지난 60년을 함께 만들어온 회원학회와 의학계 모두의 시간이자,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60년의 출발점이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6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간다.
오늘의 작은 씨앗이 의학의 큰 숲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학회와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