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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35 February 2022

1분 소확행

◎ 고전음악의 산실 – 오스트리아

강 길 선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오스트리아는 사운드 어브 뮤직이다. 거리마다 모차르트가 넘쳐흐르고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선율이 넘쳐흐른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18세기경에 유럽을 휘어잡던 기세가 여전히 등등하다. 수도 빈(비엔나)은 16세기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18~19세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후원으로 클래식 음악의 수도가 되었다. 16~17세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음악인 오페라 등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에서 꽃을 피웠다. 대부분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세계 클래식 음악사의 황금기이자 중요한 시기이다.

< 사진1. (상) ①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②비엔나 국립 박물관 ③슈테판 성당
(하) ④비엔나의 뒷골목 ⑤⑥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골목들.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깃든 곳이다.>

모차르트는 1719년 1월 27일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태어났다. 도시 이름의 접두어인 salz는 salt, 소금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는 소금 광산이 예로부터 있었다. 소금성이라는 뜻이다. 1773년 17세까지는 부모님을 따라서 유럽 내의 여러나라를 방문하다가 1781년인 25세에까지 잘츠부르크에 머무르게 된다. 이 시기의 주요 작품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Turkish(1775)년 등 많은 작품이 있다. 1781년(25세)에 거처를 비엔나로 옮긴 후에 불멸의 명작을 잇따라 발표하였다. 31세인 1787년에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G장조 작품 525번이 발표한다. 모차르트의 대표작이며 전시대 통틀어 가장 유명한 클래식 명곡으로 등극하게 된다. 1악장 알레그로, 2악장 로만체-안단테, 3악장 미뉴에트, 4악장 론도-알레그로로 구성되어 있어 “은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이라는 평을 들은 유일한 클래식 곡이다.

- Mozart, serenade NO.13 in G major “Eine Kleine Nachtmusik”, k.525 Karl Bohm. Weiner Philharmoniker.


< 사진2. (상) ①②잘츠부르크 모차르트 박물관에서 모차르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필자, 박물관 앞에서
③ 잘츠부르크 중심가(하) ④⑤동화같은 거리 ⑥괴테 동상 앞에서 >

잘츠부르크에 있는 미라벨 정원은 현재에도 영화 “사운드 어브 뮤직” 촬영 당시인 1960년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푸른 잔디도, 도레미송도, 에델바이스도, 로엔 잘츠부르크성도 영화에 나온 것처럼 그대로 있는 듯하여 영화의 감회가 새롭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사운드 어브 뮤직월드 사설 박물관에는 영화 속의 실존인물인 마리아 폰 트랩의 이야기부터 영화에 소개되었던 내용들이 그대로 있다.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당신을 매일 아침 나를 반겨주네요 / 작고 하얀 깨끗하고 환하고 / 날 보며 행복해 하네요 / 눈 속에서도 활짝 피어 / 영원히 살아있는 /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내 조국에 영원한 축복을

- 에델바이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 사진3. ①비엔나 근교의 가을과 겨울 풍경(상,하)
②③비엔나 근교수도원, 수도원 내에 있는 성탑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햇빛이 상서롭다. >

인스부르크는 인(Inn)강과 다리(Brucke)의 뜻을 합쳐 인강 위에 있는 다리라는 뜻이다. 돌로미티 알프스 내에서 교통의 요지이다. 1964년과 1976년, 제 9회와 12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동계스포츠의 중심지이다. 장려한 궁전과 역사적 건축물이 산재하여 있고 돌로미티 알프스인 평균 해발 2000m인 수많은 산과 여러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에서는 할머니·할아버지도 스키 선수이다. 옆 마을로 마실 갈 때도 스키를 타고 간다. 이를 스포츠화한 것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이다.

< 사진4. ①이탈리아에서 인스부르크로 가는 고속도로와 인스부르크 시내. 돌로미티 알프스 산들의 기세가 당당하다.(상,하)
②③인스부르크 야경, 성당 >

비엔나의 새해에는 오스트리아 아니, 전 세계의 음악팬들이 성 슈테판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해 음악회로 왈츠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비엔나 신년 새해음악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세곡의 앙코르곡인 연주된다. 한곡의 폴카, 그리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연주되고 끝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 청중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다. 라데츠키는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라데츠키 장군을 기리기 위하여 작곡한 것이다. 라데츠키 행진곡은 1848년에 초연되어 음악의 경쾌하고 힘찬 느낌 때문에 세계 각국의 여러 행사에서 축하 음악으로 많이 연주된다.

- J. Strauss, Radetzky March op. 228 Herbert Von Karajan, Vienna Philharmonic Otchestra 1987


이 라데츠키 행진곡과 함께 우리 대한의학회 회원 여러분 댁내, 병원, 사무실, 연구실에 항상 행복이 넘쳐흐르는 2022년 壬寅年 새해가 되시기를 의학회 편집 가족들은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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