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석 만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 순천향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경외과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뇌 및 척수 혈관질환의 혈관내치료 (Neuroendovascular Therapy)와 관련된 분야의 임상 및 기초연구를 통해 학문발전과 회원간의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다학제 학회로서, 관련분야의 교육 및 홍보를 통하여 국가 의료 정책수립과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996년 4월 18일 5인의 발기인이 “대한뇌혈관내수술연구회”를 창립하면서 시작되었으며, 2002년 대한신경외과학회 분과학회인 대한뇌혈관내치료학회로 승격되었습니다. 2019년 말 뇌혈관내치료와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다학제 학회로 회칙을 개정하여 현재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 KoNES)를 출범 시켰습니다. 2021년 현재 정회원 503명, 준회원 168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뇌혈관내치료분야를 선도하는 중추적 학회로서 많은 연구활동과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1996년 창립 이후 매년 11월에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고 있으며, 매년 6월에 개최하는 하계학술대회 ASCENT, 춘·추계보수 교육, 증례집담회 및 산하 5개 지회의 학술대회를 시행하여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시행하는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의 합동연수강좌에서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미세 수술과 혈관내치료에 대한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공의 및 전임의 수련를 위한 Basic Neuroendovascualr Training Course 및 전문가를 위한 Advanced Neuroendovascular Technique Education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공동으로 영문학회지인 Journal of cerebrovascular and endovascular neurosurgery를 발간하고 있으며, 뇌혈관내치료 분야 의료인의 질 관리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3년부터 “뇌졸중 시술 인증제”를 시행하여 현재 227명의 인증의와 82개소의 인증기관이 인증되어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연구 업적이 우수한 회원들에게 학술상 (남천학술상, 에스포항병원학술상, 연세에스병원학술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한 해 동안 개최한 학술행사와 회원 병원의 시술 자료를 취합하여 연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0년 제7호를 발간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회원 교육을 위해 교과서 발간에도 앞장서 학회 주관으로 한글 교과서인 “뇌혈관내치료의학”을 출간하였습니다.
뇌혈관내치료에 대한 임상 자료를 축적하여, 연구 및 국가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KoNES registry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회원들이 최신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교육 프로그램(CME)을 마련하였으며, 급속도로 발전하는 급성뇌경색 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뇌졸중 치료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2021년 4월 “급성뇌경색치료 연구회“를 창립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학회 개최 및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뇌혈관질환 관련 국가 정책 수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기학술대회는 11월 27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뇌혈관내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학회가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가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학술활동을 지속함은 물론, 유관학회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외적 여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에도 우리학회가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한의학회의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