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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06 June 2019

POM (People of Month)

- 블록체인 기술로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이끈다.

이 은 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영상의학전문의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학술 단체인 대한의학회의 제3회 이민화 의료창업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님, KCERN 이민화 이사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2017년, 고우균 공동대표와 저는 함께 메디블록을 창업했습니다. 메디블록은 아직 초창기이고 저또한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수여하는 상인 이민화 의료창업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번 수상은 또 다른 의료인의 창업 활성화도 독려함과 동시에, 저에게 보다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앞으로도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위해, 그리고 정도를 걸으면서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의료인이 창업 전선에 도전하고, 또 보다 훨씬 많은 의료인을 의료산업에서 필요로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료산업과 타 산업과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의료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신약이나 신의료기기 개발과 같이, 보다 나은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매개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이를 실제로 사용하여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는 바로 의료인입니다. 어떤 도구들이 필요한지,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 게 최선인지에 대한 내용은 의료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인이 함께 하느냐 아니냐, 또 어떤 형태로 함께 하느냐가 제품의 결과에 결정적인 차이점을 가져옵니다. 기존의 제약 산업, 의료기기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이 커지고 있는 지금, 의료인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메디블록은 강력한 보안성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과 최신 IT기술을 이용해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편리한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전달해주기 위한 PHR(개인건강기록)에 집중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호운용성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깊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의료 마이데이터 지원 사업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 메디블록, 의료 마이데이터 지원사업자로 선정: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516_0000653295

본 사업의 취지는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비롯한 여러 주체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려받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받거나, 아니면 원하는 곳에 자신의 데이터를 전달한 후 서비스를 받습니다. 스마트폰이 생겨난 후, 사진 데이터 등을 비롯한 자신의 개인 정보를 본인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의료 데이터도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형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훨씬 더 편리하게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당뇨 등 만성병 환자, 그리고 만성병화 되어가고 있는 암생존자 등이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환자의 개인정보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행법 상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서 환자를 차별한다든지, 원격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법과 제도를 이용하여 역기능, 잘못된 데이터 활용 등을 막고, 순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4차산업의 시대에 의료는 환자와 의료인, 그리고 그 밖의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정보로 연결이 될 수 있는, 초연결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자신들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그리고 받고자 하는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5년, 아니 3년 안에 올 것입니다. 국민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메디블록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의학회(http://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