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홍콩의학회는 지난 2018년 12월 7일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홍콩의학회의 초청으로 제25차 정례 학술대회 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양 기관은 △의학 교육 발전 △학술지 발간 및 학술정보 교류 △인적교류 활성화 등 다각도에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1993년에 설립된 홍콩의학회는 모든 Medical Specialist(전문의) 교육에 대해 기획, 모니터링, 평가 및 인증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을 가진 독립 기관이며 Continuing Medical Education(CME)/Continuous Professional Development(CPD)를 위한 홍콩 내 의료 교육의 관리·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15개의 전문 학회와 7000명 정도의 전문의를 개인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홍콩섬 남부에 의학회가 위치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과는 별개의 의료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의 영향을 받은 제도이다. 현재 홍콩의학회는 영연방권의 국가들과 상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점차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꾸준한 교류를 통하여 양국의 우수한 제도와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인적, 학술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대한의학회의 국제적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동남아, 영연방권, 중국 등과의 국제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