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의진균학회 이사장님과 대한간암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국내 유일의 의진균과 관련된 여러 학과(피부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미생물학, 수의학 등)를 아우르는 대한의진균학회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전임 회장님, 이사장님과 임원 및 회원들의 노력으로 우리 학회는 지속적인 발전을 하였으며 앞으로 임기동안 학회 임원진과 힘을 모아 학회 위상에 걸맞은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의진균학회는 1994년 발족 이래 2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의진균진료와 연구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도약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회원들의 학술활동에 도움을 드리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쓰며, 국민들에게 진균질환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대한의진균학회 운영의 온라인 정보화 및 국제적인 도약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학술지는 2013년 6월부터 Korean Journal of Medical Mycology로 저널명이 영문으로 바뀌어 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2016년부터 SCOPUS에 등재되었습니다. 앞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학회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의진균학회는 1994년 3월 의진균과 관련된 여러 학과(피부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미생물학, 수의학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1년에 한번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피부사상균에 의한 백선, 칸디다증, 기회감염 및 항진균제 등을 주제로 2년에 한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공의들의 교육에 필요한 피부사상균 및 칸디다 균종의 동정에 관한 내용으로 2년에 한번 심포지엄과 격년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10월에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의진균학회를 국내에서 개최하였으며, 2011년 5월에는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에서 진균심포지엄을 서울에서 성공리에 개최하여 학회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996년 12월에는 공식학술지인 대한의진균학회지를 창간한 후 연 4회 발행으로 국내 유일한 의진균학 잡지가 되었으며 현재는 SCOPUS 등재지로서 전 세계 각국의 의진균학회에 우송되고 있습니다.
대한간암학회는 1999년 간암연구회로 시작하여 올해로 19년이 되었습니다.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폭넓은 협력 및 정보교환을 토대로 간암 관한 연구와 진료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협력·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진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 간암을 진료하는 의료진간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하여 원발성 간암규약집을 제정하여 꾸준히 개정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중앙암등록본부와 함께 간암등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료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암 진료, 연구, 교육에 보탬을 드리고자 우리나라 간암 진료가이드라인을 2003년에 처음으로 제정하여 주기적으로 보급·개정시켜왔으며, 올해에도 개정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현실을 반영한 검증을 통해 입증된 의료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2차 혹은 후속치료에 대해서도 권고사항을 마련 중이며, 내년 6월 춘계학술대회 때 입증위주의 최신 권고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간암 연구·진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제 막 간암 연구·진료를 시작한 젊은 연구자·의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간암 스쿨’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내년 4월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간암 연구를 좀 더 활성화시키고 연구자들의 연구의지를 고무시키기 위해 내년 2월 정기학술대회부터 ‘대한간암학회 학술상’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 정부 관계자들께 간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대국민 간암 인식 제고를 위하여 작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선포하고 처음으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음주가 간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회 차원의 메타분석을 시행하여 간암의 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학회가 지원하는 공개강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월 2일의 의미는 1년에 2번 2가지 검사(초음파, 혈청알파태아단백)로써 간암을 초기에 진단하고 완치시키자는 것입니다.
또한 다학제 학회인 대한간암학회의 장점을 살려, 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사 및 치료의 합리적 급여화 등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간암의 현황 및 눈부신 치료의 발전을 소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