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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9 NOVEMBER 2017

ISSN 2287-9390 (Online)

대한의학회(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The enhancement of medical specialties through education, research and training

대한의학회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의 온라인 주간 학술지로의 변신

우리나라 의학학술지 최초로 주간(Weekly) 발행으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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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성 태
대한의학회 간행이사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는 2018년에 33권을 발행하면서 획기적인 변신을 할 예정이다. JKMS는 2010년부터 Open Access 월간으로 전환하여 매년 330여 편의 논문, 증례보고, 사설, 오피니언 등을 발행하면서 의학분야 국내 대표 학술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하여 원고접수와 출판에 몇 가지 독자 친화적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1일부터 온라인 투고시스템을 국제적인 호환성이 좋은 The Aries Systems사의 제품인 Editorial Manager(EM)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EM은 가장 많은 국제 학술지가 사용하는 온라인시스템으로 외국인 투고자와 심사자를 더 많이 편리하게 초청하고자 채택하였다. 이 시스템이 같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문장과 각종 편지, 편리한 이메일 연락, PubMed 유사논문 검색, 투고시스템 안에 있는 원고 중 일치도 자료 제공 등은 접수된 원고의 관리와 판단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이다. 글로벌 호환성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향후 외국인 저자와 심사자의 더욱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금까지 종이책과 온라인출판으로 이원화된 학술지 발간이 2018년 발행분부터 온라인 전용 학술지로 전환된다. 일반 독자에게 종이책을 더 이상 보내지 않고 종이책은 소수 소장본만 만들 예정이다. 동시에 월간에서 주간으로 발행간기를 전환한다. 한 번에 26편 원고를 모아 매월 띄우던 기존 출판에서 6-7편을 모아 매주 띄우는 형식으로 변화한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긴 목차와 두꺼운 학술지에 비하여 독자가 목차를 한 번에 부담 없이 둘러보기 편하게 된다. 동시에 웹사이트 모양을 개편하여 JAMA나 PLOS MED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입체적인 온라인학술지가 되도록 변신하게 된다. 원저 논문 중심으로 순서도 개편하고 온라인상에서 강조하는 원고가 눈에 잘 띄도록 편집한다. 이런 변화를 통하여 독자 친화적인 온라인 학술지로 전 세계 독자를 만나고자 한다.

우리 의학계는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서 분야별로 여러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좋은 논문을 내고 이를 우리가 인용하고 연구업적으로 인정해야 우리 학술지가 국제적 생존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처럼 우리 연구자가 국내 학술지에 좋은 논문을 내지 않고 인용에서 소외하려면 학술지를 발행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리고 이왕 학술지를 발행하려면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여도 연구성과를 관련 연구자가 보고 인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맞게 편집 발행하여야 한다. 좋은 연구결과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학술지의 원래 기능을 원활히 하도록 모든 학술지가 노력해야 한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학술지 출판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술지 발간의 효율을 높여야 하겠다.

이번 JKMS의 변신은 이를 위한 노력에 해당한다. 지난 2년간 논의하고 준비하여 입체적으로 변화된 온라인 학술지로 매주 발행하는 것은 결국 JKMS의 생존을 위한 변신이다. 학술지도 한 자리에 오래 머물면 후퇴한다. 글로벌 의학 학술지 시장은 무한대 경쟁의 치열한 각축장이다. 국제 상위권 학술지가 무제한 몸집을 키우면서 더 좋은 논문을 더 많이 출간하는 무자비한 경쟁에서 국내 학술지는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고 발전해야 한다. JKMS의 변화가 국내 다른 학술지의 변신으로 이어져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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