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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9 NOVEMBER 2017

ISSN 2287-9390 (Online)

대한의학회(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The enhancement of medical specialties through education, research and training

New Trend & New Wave

노인정신건강 연구의 새로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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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홍 진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술이사 / 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

우리나라의 현황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16년에 국내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만 15세 미만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해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UN이 규정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이고, 이 추세로 간다면 2018년에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aged society),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70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65.7명, 80세 이상은 377.3명에 달해서 세계 최고 수준이고, 다른 연령의 자살은 감소하는데 노인 자살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노년기는 치매,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불면증 등 각종 정신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시기이다.

노인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치매나 우울증을 초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늦추고 회복시키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년기에 처음 발생한 우울증에서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이 1.65배 증가하고, 혈관성 치매의 위험이 2.52배 증가해서 전체 치매의 위험이 1.85배 증가한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되었다(Diniz et al., 2013). 노인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매의 진행을 조절하는데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그림 1).





Amyloid에 대한 PET 영상을 통해서 노인 우울증 및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그림 2). 이를 통해서 이전에 구조적 뇌 영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초기의 변화를 평가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요약

노인정신건강의 문제는 은퇴 후 인생의 절반을 살아야 하는 시기에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최근 연구를 통해 노인우울증, 치매, 자살, 불면 등은 분리된 질환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이 알려졌다. 하나의 정신건강 문제를 방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노인정신건강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의 체계적인 접근이 더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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