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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85 August 2026

의학회 브리핑(2)

◎ 대한의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식

이 상 규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

1966년 10월 6일 32개 분과학회가 모여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발한 대한의학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대한의학회는 한국 의학의 학술 발전과 전문화 과정을 이끌며, 현재 198개의 정회원학회와 1개의 준회원학회를 포괄하는 대한민국 의학의 대표 학술단체로 성장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립 60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식이 개최된다.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되어 1부 심포지엄과 2부 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념식 후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하면서 준비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축하만으로 끝나는 자리는 만들지 말자”는 것이었다. 60년을 돌아보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으로 대한의학회와 회원학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심포지엄은 우선 이윤성 대한의학회 제22대 회장이 “대한의학회의 과거 60년과 현재 조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1966년 출범 이후 1988년 대한의학회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원학회의 성장과 구조적 변혁, 학술 기반 강화와 국제화, 전문의 제도 등 의학회 60년의 연혁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교육, 연구, 정책의 세 분야로 나누어 대한의학회와 의학 관련 학회의 미래 역할을 논의한다.

해당 분야를 담당하는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 이유경 정책이사, 그리고 기획조정이사인 필자가 의학교육과 전문의 수련 체계의 변화, 임상 현장 중심 연구 활성화를 포함한 연구 생태계의 진화, 달라지는 보건의료 정책 환경 속에서 학회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보건복지부가 패널로 참여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대한의학회와 의학 관련 학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임상과 기초, 의학한림원과 정부가 한자리에서 의학회에 바라는 바를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로 다음 60년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

짧은 휴식 뒤 오후 5시 30분부터 기념식이 이어진다. 국민의례와 이진우 회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에 이어 “대한의학회 60년사” 편찬 보고와 “KAMS 100년 기금 모금 선포식”을 진행한다. 60년사는 한 기관의 발자취라기보다 한국 의학 학술 활동의 기록에 가깝다. 회원학회의 창립과 분화, 학술지 발간과 국제화 과정이 함께 담기기 때문이다. 기금 모금 선포식은 대한의학회의 새로운 60년을 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대한의학회의 숙원 사업인 회관 건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의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에 회원학회와 의학계의 관심을 청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한의학회 60주년은 대한의학회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지난 60년의 성과 역시 의학회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학술 활동에 매진하면서 학술대회를 열고 학술지를 발간하고 후학을 길러 온 회원학회들이 쌓아 온 결과이고, 의학회는 그 사이를 잇고 조율하는 역할을 해 왔을 뿐이다. 60주년을 회원학회 공동의 기념일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지털 헬스, 유전체 의학, 인공지능 기반 의료 등 기존의 학문 분류로는 담기 어려운 영역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 의학회의 외연도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하루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회원학회의 참여를 기대한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653)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42, 6층/7층 (서초동, 하이앤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