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KSPO) and the 10th Asia-Pacific Pediatric Otolaryngology Society (APPOS) Conference 2025 in SEOUL
임 기 정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KSPO; The Korean Society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는 2000년에 창립되어 국내 소아이비인후과 진료·연구·학술·교육 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이비인후과전문의 약 700명으로 구성된 탄탄한 학술단체로 발전했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공식회원사로서 교육·옹호·협력을 통해 소아이비인후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25년 대한의학회의 정식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소아이비인후과학의 유일한 대표학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의 임무는 소아이비인후과지식의 발전, 이비인후과 장애아동의 권리지원, 전문교육 및 훈련제공, 전문분야의 학술 교류 촉진을 위한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2000년 창립총회와 2004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을 확대해 왔습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차, 3차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매년 봄·가을 학술대회와 더불어 관련 의료인을 위한 세미나, 전공의 교육강좌 등을 개최하는 학술적 전통을 확립하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2016년에 소아이비인후과 종합교과서를 국문으로 출판하고, 2017년에는 공중보건 책자인 '내 아이의 귀, 코, 목'을 출간한 것입니다. 또한,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공식 의학저널인 대한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지(eISSN: 2092-6529)의 매월 발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학술 전문성 개발과 대중 인식 향상에 대한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의 의지를 강조합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의료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외래 진료 수가 가장 많고 OECD 평균보다 1인당 병상 수가 더 많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필요할 때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아 이비인후과 분야는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소아과 인구가 감소하고, 낮은 진료비와 높은 업무량으로 인해 젊은 의사들이 소아과 전문의가 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외과 분야와 농촌 지역에서 소아 이비인후과 및 소아 전문 의사의 부족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한국에서 소아 이비인후과 진료 및 수술의 이상적인 전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지속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관련 학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정책 개혁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소아 치료 관리를 향상시키는 보험 정책 개발, 유망한 젊은 이비인후과 의사를 유명한 소아 이비인후과 센터에 해외로 파견하는 훈련 프로그램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장기 계획은 진료 전문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국제적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소아이비인후과의 동향은 최소침습 기술, 개인별 맞춤 진단 및 치료, 삶의 질 추구, 원격의료 증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부비동 수술, 인공 와우 이식, 로봇 보조 수술 등 첨단 최소 침습 수술이 점점 보편화되어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수술 결과가 향상되고 있습니다. 소아 이비인후과 질환의 유전적, 분자적 기반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맞춤형 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질병 치료 외에도 이비인후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점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소아외과 보험률 개선, 소아외과에 대한 법적 지원, 복지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됩니다. 미래에는 원격 의료의 증가로 인해 특히 외딴 지역에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상 상담, 원격모니터링,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소아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전문성 범위가 확대될 것입니다.
(*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홈페이지: https://www.kospo.or.kr/)
※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2025년 11월 8~9일 (토, 일) 양일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소아이비인후과학회 (APPO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회장 조석현). 아시아-태평양 소아이비인후과학회 (APPOS; Asia-Pacific Pediatric Otolaryngology Society)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아이비인후과 의사들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국제의료학회입니다. 현재까지 총 13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호주, 한국, 홍콩, 일본, 몽골)이 아시아-태평양 소아이비인후과학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전 세계 의사 회원과 전 세계 소아이비인후과 전문의를 APPOS 2025 SEOUL에 초대합니다. APPOS 2025 SEOUL은 소아이비인후과의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는 폭넓은 학술 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해당 분야 내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전문적인 상호 작용과 네트워킹 기회가 독특하게 결합된 이 컨퍼런스는 참석자들에게 귀중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이는 또한 세계 소아 이비인후과 치료 및 수술 내에서 문화와 학문 전반에 걸친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소아 관련한 관심 있는 의사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http://appos202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