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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45 January 2023

Articles on the COVID-19 in JKMS

◎ COVID-19 Vaccination in Korea: Past, Present, and the Way Forward


  • 2019년 말에 처음 그 존재가 알려진 이후로 SARS-CoV-2는 현재까지 65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지금도 매일 수십만 명을 감염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유례없이 단기간 내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 mRNA 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종류가 가장 빠르게 개발되어 금번 판데믹의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재조합 나노입자 백신 1개를 포함 총 6개의 백신이 승인을 받았다.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이 백신들은 안전하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대규모 접종에 따르는 예상치 못한 드문 부작용과 변이 출현에 의한 돌파 감염이 발생하며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중의 피로로 인해 점차 거리두기 강도를 낮추던 중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낮은 코로나19 치명률에도 불구, 초과 사망률이 백신 도입 이전보다도 더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적절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없이 백신 접종만으로는 판데믹 대응에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후에도 또다른 판데믹이 반드시 도래할 것이므로, 이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중과의 의사소통과 내수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에 힘써야 한다.

◎ Treatment Options for Patients With Mild-to-Moderate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 급성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감염으로 인한 전염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2019 (Coronavirus infectious disease 2019, COVID-19)는 2019년 12월에 중국에서 시작하여 2020년 초에 이미 팬데믹(pandemic)을 이루었고 그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대유행을 하며 풍토병(endemic)으로 자리잡고 있다. COVID-19 예방을 위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SARS-CoV-2의 계속되는 변이가 그 효과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므로 SARS-CoV-2의 변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COVID-19으로 인한 입원율을 줄이고 경증이나 중등증 COVID-19 상태에서 중증질환 상태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 SARS-CoV-2의 감염 자체와 복제가 병의 주 기전인 경증, 중등증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제이다. COVID-19 팬데믹을 거친 지난 3년 동안 국내에 hydroxychloroquine, ivermectin, favipiravir, lopinavir/ritonavir, Regdanvimab, Nafamostat, Camostat과 같은 여러 가지 항바이러스제가 주목받았지만 2022년 10월 현재, 경증이나 중등증 COVID-19 치료에 쓸 수 있는 SARS-CoV-2 항바이러스제 가운데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제재는 Nirmatrelvir/ritonavir, Molnupiravir, Remdesivir 세 가지이다. 각 항바이러스제는 고유의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 나라 진료 지침에서는 복용하기 쉽고 입원율과 중증화율을 줄이는데 효과가 높은 Nirmatrelvir/ritonavir를 경증이나 중등증 COVID-19환자에게 먼저 투여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Nirmatrelvir/ritonavir와 다른 약물 사이에 심각한 약물 상호작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중증 신부전과 같은 Nirmatrelvir/ritonavir를 복용할 수 없을 경우 Remdesivir를 3일 동안 투여해 볼 수 있다. Nirmatrelvir/ritonavir와 Remdesivir 모두 쓰지 못할 경우에는 Molnupiravir를 써 볼 수 있으나 임산부나 수유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성인에게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 How We Have Treated Severe to Critically Ill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 연구목적: 코로나19 유행 시작으로부터 3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중증-위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한국의 지금까지의 치료 가이드라인 변화를 요약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중증-위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경험을 되돌아보았다.
  • 결과: COVID-19 진료안은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여러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정되었다. 현재는 중증-위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정립되어, 항바이러스제제로는 렘데시비어, 면역조절제로는 덱사메타손, 바리시티닙과 톡실리주맙을 권고하고 있으며, 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 투약을 추천하고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이드라인 변화에 따라 개별 환자의 적응증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 왔다.
  • 결론: 중증-위중증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있어서 덱사메타손을 기반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렘데시비어, 바리시티닙, 톡실리주맙을 추가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정립되어 있고, 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투약 역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로써 중요하다.

◎ COVID-19 outbreak in Daegu City and Korea’s Response to COVID-19: How have we dealt and what are the lessons?


  • 첫 번째 한국에서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구에서 발생하여, 1) 전문가 그룹과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아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격리 및 방역 조치, 2)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3) 무증상 및 경증 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4) 전화를 통한 중증도 점수 체계 사용 등을 포함한 전략으로 극복되었다. 첫 유행 시 코로나19 사망률은 2.5%였다. 국내 초기 유행에 대한 능동적 대응으로 3T(검사, 추적, 치료)로 지속적인 억제 정책을 시행하였다. 백신과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호전되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는 대규모 유행이었으나 낮은 사망률 (0.1%)을 보였다. 오미크론 사태 이후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둔 피해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1) 국가 공중보건 비상대응체계 개선, 2) 지자체 위기대응 역량 강화, 3)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협력, 4) 탄력적 의료대응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

◎ COVID-19 Sequelae and Their Implications on Social Services


  • 연구목적: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상당수의 국민들이 코로나 감염을 경험하고 완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려고 할 때 경험하는 후유증에 대해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책적 기제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정책적 필요성에 응답하기 위하여 코로나 감염증상으로 입원하고 치료가 완료되어 퇴원한 환자들이 경험하는 후유증과 이로 인한 그들의 요구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 결과: 퇴원 후 12주차 설문조사까지 마친 연구대상자는 총 82명이었으며 이들의 연령 중위값은 52(23-84)세였고 성별의 경우 남성이 48명(58.54%)이고 여성이 34명(41.46%)이었다. 활동정도를 알 수 있는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ECOG) 점수를 입원 전과 퇴원 후 비교했을 때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고 대답한 대상자는 87.8%에서 78.1%로 감소하였다. 2명(2.4%)은 보행이나 스스로를 돌보기가 가능하나 근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임상적 노쇠정도(CFS, Clinical frailty scale)는 1단계가 31명(37.80%), 2단계 8명(9.76%), 3단계 3명(3.66%)에서 1단계 22명(26.83%), 2단계 31명(37.80%), 3단계 24명(29.27%), 4단계 5명(6.10%)으로 입원 전보다 허약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만족도(EQ-VAS)의 경우 입원 전의 중위값이 82.23점(±14.38)이었으나 퇴원 12주차에 시행한 설문에서는 78.10점(±16.02)으로 감소하였다. 총 62명(75.61%)이 경도 이상의 잔존 증상을 호소하였고, 잔존증상 중 피로감(n=36, 43.90%)이 가장 흔하였으며, 후각상실(n=17, 20.73%), 불안감(n=16, 19.51%), 수면장애(n=15, 18.29%), 두통, 우울감 및 호흡곤란(n=14, 17.07%), 미각상실(n=12, 14.63%) 순이었다. 임상적 노쇠정도는 잔존증상 중 피로감과 가장 연관이 있었으며, 감소된 건강만족도 점수는 피로감과 심장두근거림, 기침, 미각상실, 가슴통증과 연관이 있으며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28%)이 입원 전에 비해 퇴원 후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4명(77.14%)의 대상자가 코로나로 입원 치료 전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입원 3개월 후 6명이 실직을 경험했다. 실직한 사람 중 3명은 자영업자였고, 2명은 비정규직, 1명은 정규직이었다.
  • 결론: COVID-19 치료 후 완치 판정 후 잔존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다수 존재하며 잔존증상으로 피로감이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하여 실직 등을 경험하고 건강에 대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COVID-19로 치료를 받고 퇴원 시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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