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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43 November 2022

1분 소확행

- 2022 카타르 월드컵 관전 포인트

서 동 원 고려의대 정형외과 외래교수 / 대한축구협회(KFA) 의무분과위원장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여름에 열리는 축제로 익숙한데, 이번에는 왜 겨울에 열리게 된 걸까? 이유는 바로너무 더운 카타르의 기후 때문이다. 카타르의 6~7월 기온은 40도를 육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를 뛰기 힘들다. 처음에는 여름 대회를 고수하기 위해 경기장에 초대형 에어컨 등을 설치해 온도를 낮춘다는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결국 겨울에 치르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어떤 나라일까?

카타르는 역사상 최초로 중동 및 아랍권 국가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로,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작은 나라이다. 다음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32개팀이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다. 한국과 카타르의 시차는 6시간으로, 한국이 6시간 빠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말이 겨울이지 11월~12월 카타르의 최저 기온은 15~19도, 평균기온은 29.5도로 우리나라의 5~6월 혹은 9~10월 정도의 기온과 비슷하다.

겨울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에게 득일까, 실일까?

K리그는 10월에 시즌이 종료되는 것과 달리 유럽 축구 시즌은 9월~5월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가 계속 이어지는 중간에 대회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부담이 있는 시기다.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에 진출한 각 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도중 부상이 잇따르면서 월드컵 출전 불가, 출전 가능을 두고 월드컵 전 부상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국은 10월이면 리그가 끝나기 때문에 K리그 출신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월드컵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팀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황의조선수 등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월드컵 조 편성과 대한민국 경기 일정

참가국 참가국
A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E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B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F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C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G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D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H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 11월 28일 (새벽 4시)에 열리는E조 스페인(2010남아공 월드컵 우승) 대 독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는다.

경기 일시(한국시간) 대진 한국과 A매치 전적
11월 24일 오후 10시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1승 1무 6패 (2018년 첫 승)
11월 28일 오후 10시 대한민국 vs 가나 3승 3패 (최근 승리 2011년)
12월 03일 오전 00시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1승 (2002 월드컵)

FIFA 랭킹과 H조의 역대 월드컵 성적

순위 국가 순위 국가 순위 국가
1 브라질 8 네덜란드 15 스위스
2 벨기에 9 포르투갈 16 미국
3 아르헨티나 10 덴마크 17 콜롬비아
4 프랑스 11 독일 24 일본
5 잉글랜드 12 크로아티아 28 대한민국
6 이탈리아 13 멕시코 50 카타르
7 스페인 14 우루과이 61 가나

※ 월드컵 최다 우승국은 브라질(5회 우승)이다. 브라질은 1930년 제1회 월드컵부터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 H조 역대 월드컵 성적
한국- 2002년 4위. 2010년 16강
우루과이- 1930년&1950년 우승, 1970년 & 2010년 4위
가나- 2006년 16강, 2010년 8강
포르투갈- 1966년 3위, 2006년 4위

우리나라 예선 상대국의 각 나라별 경계 대상 선수는?

1. 우루과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CF·24세): 가장 최근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 CF의 차세대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공수 양면으로 팀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선수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FC·23세):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의 뒷공간을 허무거나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침투하여 찬스를 만드는 것이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 FC·25세): 손흥민 선수의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준수한 피지컬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 경합에 매우 적극적이고 전진 드리블에 강점을 보이는 중앙 미드필더이다.

2. 가나
토마스 파티(아스널 FC〮29세): 미드필더로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 측면,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32세): 가나의 주장으로 주 포지션은 윙어이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동하기도 한다.현재 카타르 소속팀에서 활약 중이라 카타르 현지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냐키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28세):최고 시속 35.71km/h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윌리엄스는 유럽을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3.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FC·37세): 호날두는 축구선수 현존 최고 영예의 상인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하며 '리빙레전드' 축구 선수로 아직까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FC·28세): 그는 뛰어난 수비력뿐만 아니라 개인기와 돌파 능력, 킥력 등 엄청난 공격력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정말 조심해야 할 선수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FC·28세): 낮게 잡힌 밸런스와 뛰어난 유연성, 민첩한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들이 수비하기 굉장히 까다로워 하는 유형의 선수다. 왼발 드리블과 다양한 개인기,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는 센스 등 그의 탈압박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그동안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대회마다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역대 슬로건으로 2002년 월드컵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Be the Reds”를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의 ‘Reds go together’,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이 채택됐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즐겨라 대한민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We, the Reds'를 슬로건으로 사용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을 위해 붉은 악마와 공동으로 공모전을 진행하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수된 4만 2천여개의 응모작 중 ‘더 뜨겁게, the Reds’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국가 스포츠 대회 출전 선수들의 군면제 기준은?

1. 올림픽: 3위 이상(동메달 이상)이면 면제된다.
2. 월드컵: 월드컵은 대상이 아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은 4강 진출을 했는데, 그때만 특수성을 인정해 출전 선수들의 병역면제가 가능했다.
3.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인정된다.
4.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도 군면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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