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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40 July 2022

1분 소확행

- 국제학회 가서 여유시간에는 뭐하지? - 제주편

백 성 현 건국의대 비뇨의학과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수년간 국제학회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줌으로 진행되었었고 최근에서야 제대로 된 해외학회를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코너에서는 어렵게 다시 참석할 수 있게 된 해외학회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알뜰하게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첫번째 편은 한국의 제주도이다. 무엇을 하면 좀 더 다르게 제주를 즐겨볼 수 있을까?

볼거리 – 제주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들을 추천하고 싶다.

올레길, 오름, 한라산 등반 - 제주도에 오면 한번 정도는 가볍게 올레길을 걸으면서 편안하게 경치를 구경해보는 것을 권한다. 곳곳에 위치한 오름도 비교적 힘들지 않게 주변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올레길이 다 좋지만 중문의 8코스는 접근성도 좋고 나무 데크로 되어 있는 비교적 경사가 낮은 산길과 멋진 해변을 즐기고 베릿내 오름이라는 작은 오름도 가볼 수 있어서 권할 만 하다. 오름도 대부분 다 좋지만 새별오름이 난이도도 낮고 경관도 좋아서 편하게 가 볼만 하다. 한라산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난이도도 좀 있지만 고도별로 달라지는 경치와 나무들을 감상하고 정상에서는 제주섬을 360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빛의 벙커, 아르떼 뮤지움 -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와 아르떼 뮤지엄은 넓은 지하실 같은 공간을 벽과 바닥 천정까지 프로젝터 같은 기기를 이용하여 전체를 빛으로 꾸민 공간이다. 멋진 자연 모습이나 예술작품을 압도적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멋진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산방산 - 앞쪽에 용머리 해안이 지질학적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멋지며 산방산 앞에 유채꽃밭도 뒤에 산방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사려니숲길, 비자림 - 가볍게 산길 산책을 해보고 싶으면 이 곳을 선택하면 된다. 비자림의 비자는 약간 오랜지향같은 향긋함이 있어 걷는 내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비자 에센스는 제주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카페 탐방 - 부부 또는 연인과 같이 가보기에 너무 좋은 멋진 카페가 제주에는 많이 있다^^

바다를 감상하고 싶으면 바다다, 델문도, 앙뜨와네트, 하이엔드, 애월더선셋 등을 방문하면 멋진 바다뷰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중문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바다2822는 절벽에서 머나먼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서 중문에 숙박한다면 가볍게 걸어서 가보기 좋은 곳이다. 중문에 이런 곳이 있었나 느낄 만한 곳이다. 크고 멋진 꽃정원과 핑크뮬리와 사진을 남기고 싶으면 마노르블랑도 좋은 선택이 된다.

음식 – 제주는 회와 흑돼지고기가 유명하나 그 외에도 다양한 색다른 음식이 많이 있다.

보말칼국수, 보말죽 – 보말은 고둥의 제주 방언으로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복죽보다 이 보말죽이나 칼국수가 더 맛있었다. 맛있는 미역국맛을 생각하면 되며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당케올레국수, 표선 카라반국수 등이 맛있게 잘한다.

고기는 돼지고기 외에도 제주 흑우와 말고기를 먹어볼 수 있다. 제주 흑우는 한우에 속하는 품종이지만 일반 한우와 달리 검은 색을 가진 선사시대 이후 제주도에서만 사육되어 온 토종 생물로 2013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일정 두수 이상이 되면 이를 잡아 식용으로 쓰는데 ‘검은쇠몰고오는’ 에 가면 이를 코스로 먹어볼 수 있다. 한우라 약간 비싸기는 하나 색다른 한우 맛을 즐겨볼 수 있다. 말고기도 목마가든에 가면 저렴하게 다양한 코스로 말고기를 즐겨 볼 수 있다.

해장국으로는 우진해장국에 가면 고사리를 갈아서 끓인 고사리 육개장을 즐길 수 있는데 색다르고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맛으로 제주에 간다면 꼭 가 볼만 하다.

회는 일반적인 회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물회를 좋아하며 어진이네 횟집에서 먹었던 자리물회가 가장 맛이 있었다. 또 다른 종류로 우수미회센터에 가면 3-4cm 크기의 작은 쫄복을 회로 해주는 쫄복회를 먹을 수 있는 데 (미리 예약 필수) 비교적 저렴하게 쫄깃한 복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기념일을 멋지게 보내고 싶으면 휘닉스제주 섭지코지 민트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섭지코지 절벽 끝에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 타타오가 설계한 전면 유리하우스에 만들어진 레스토랑으로 미리 끝자리를 예약하면 전면유리로 된 3면으로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며 최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골프 – 제주 골프장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이나 좀 색다른 경험을 원하면 이 곳을 추천한다.

에코랜드CC: 2인 플레이도 되고 노캐디 플레이도 되는 몇 안 되는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는 허접하고 시설도 그리 좋지는 않아 예약도 비교적 쉽고 가격도 좀 저렴한 곳이나 주변의 곳자왈 숲과 작은 호수들, 갈대가 어루러져 정말 제주 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중문CC: 중문단지에서 그리 많이 묵었어도 바로 옆에 위치한 중문CC는 대부분 스크린골프로만 경험한다. 이유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 가입 후 오직 전화나 인터넷으로 전월 1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만 예약하고 반드시 본인이 가야하야 하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예약이 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수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취소되는 걸 기다려서 겨우 해보았는데 경관도 멋지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골프장도 크고 편하고 몇 홀은 바다를 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분 좋게 라운딩 할 수 있었다. 클럽하우스 옆에 그물망이 아닌 그냥 커다란 평지 인도어 연습장도 있어서 다른 골프장 가기 전에 연습하기에도 매우 좋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