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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40 July 2022

기획특집

◎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협력관계

백 경 란질병관리청장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질병관리청은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외에도 고령화, 기후 위기와 같은 질병 위협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과학적 근거 기반의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 개발의 중추기관으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도 근거 기반의 연구 및 정책 수립에 질병관리청과 함께 힘써준 대한의학회의 협력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새로운 형태의 신종 감염병과 급격한 고령화, 건강행태 악화 등 증가하는 질병 위협에서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을 이루고 재난위기대응의 컨트롤타워로서 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질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한의학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5월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으로 질병관리청과 전문가가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양 기관이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업무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질병관리청이 근거 기반의 공중보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협조를 강조하는 바이다.

□ 일차의료용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질병관리청은 대한의학회와 함께 2013년부터 일차의료용 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만성질환의 진행 경과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용 임상진료지침은 일차의료기관을 통한 만성질환 초기단계의 진료·관리를 지원이 중요하다. 특히, 질환별 유관학회의 합의를 도출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가능한 대한의학회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대한의학회와 8개 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COPD, 소아청소년 천식, 성인 천식, 만성콩팥병, 우울증)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제작하였으며, 2022년 심방세동 임상진료지침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한의학회와 함께 일차의료기관의 수요, 질환의 치명률 등 질병부담, 국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규 질환 가이드라인 개발을 지속하여 만성질환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일차의료용 가이드라인>
* 질환별 가이드라인 완본은 질병청 누리집 또는 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guideline.or.kr),
디지털가이드라인(digitalcpg.kr)에서 확인

□ 대국민 대상 건강정보 제공 및 질 관리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는 의료기관에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대국민 대상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신뢰성, 공익성이 확보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대한의학회는 193개의 회원학회와 함께 정확한 근거 중심의 건강정보를 검토하고 다학제적 의료계 합의 도출을 위한 의학전문감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 생산 및 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의료 전문 분야의 합의 및 감수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건강정보 질 관리에 있어 다학제적 접근 및 의료계 합의 도출에 대한의학회의 역할이 강조된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정부와 국민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질병관리청이 공중보건 현안에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할 수 있는 대한의학회와의 협력이 필요한 바,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함께 노력한 것과 같이 향후에도 두 기관의 협력체계가 공고하게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