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서울의대 외과학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종양외과학 연구,교육 및 임상의학 발전을 도모하여 암환자의 다학제적인 치료를 발전시키고자 2004년 5월 '외과항암요법 Workshop 추진위원회'가 모태가 되어 2005년 5월 13일 대한임상종양학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2019년 현재 소속회원 수는 약 950여명으로 매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해 왔으며 국제 수준의 학술지도 정기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2014년 창립 1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3월 8일 대한종양외과학회로 학회명을 개명함과 동시에 3월 7일~8일 양일간 '맞춤형 항암치료 시대에 있어서 외과종양의 조명'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SISSO,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를 처음 개최하기도 하였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회원을 두고 다양한 암 분야에서 선도적인 치료와 연구를 이끌어 가고있는 미국의 SSO(Society of Surgical Oncology, 1940년 창립)와 유럽의 ESSO(Europ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1981년 창립)를 모델로 하여 그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자 2014년 ESSO와의 상호 교류를 시작하였고 두 단체와는 2016년 3월과 2017년 2월 학술 및 연구 교류에 대한 MOU를 맺어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대한종양외과학회는 학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관련 학회와의 상호교류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 가입을 추진하였고 2017년 3월 준회원에 이어 2018년 3월 27일 정회원으로 인준을 받았다.
학술활동 - SISSO(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6회째를 맞이한 SISSO 2019는 ‘Surgical Oncologist : Innovative & Ceaseless Challengers in the Front Line’를 주제로 2월 22일(금)~23일(토)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개최되었다. 12개의 심포지움을 비롯하여 해외 유관학회(SSO, ESSO, JSCO) 임원진의 특별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24편의 구연발표, 51편의 포스터, 4편의 비디오 발표를 진행하였고 총 등록인원 357명중 해외 참석자가 25개국 약 70여명에 이르는 등 국제학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 특히 The Status of General Surgical Oncology 세션에서 general surgical oncologists을 위한 최적의 모델과 훈련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SSO의 회장(David Bartlett) 및 차기 ESSO 회장(Domenico D'Ugo)이 공동으로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으며 ‘Great Debates’세션은 최근 종양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첨예하게 논쟁이 오가는 주제들을 대상으로 연자들의 발제 직후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다. 2015년부터 해마다 운영해 온 ‘Medical Student Camp’는 차세대 의학발전의 주역인 의대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모아왔고 올해는 29명의 의대생들이 참석하였다.
- 연수강좌 지난 6월에 개최된 연수강좌(의사협회 평점 6점)에서는 종양외과와 관련된 혁신적인 의학연구 방법들과 최신 치료의 트렌드에 대한 세션들을 준비하였다. 의학연구 방법론 세션에서는 Bioinformatics, Deep Learning, Surgery Simulation 등 최신 분석 기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고 Immuno-oncology, Chemosensitivity test 등 실제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Precision Oncology의 최신 동향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종양외과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과 고형암 치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Conversion Treatment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해 각 분야별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 추계학술대회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는 총 7개 세션과 2개의 특강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암 환자의 유전자정보의 필요성과 활용 사례, NGS 검사의 유용성과 개선사항, 정밀의료 적용 현황과 개선점, 정밀의료에서 영상의학의 역할 등에 대해 다학제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논의한 ‘암 다학제 공동심포지엄’은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밖에도 SSO 학회내용 보고, 해외 연수경험 소개, 연구기금 발표, General Surgical Oncology 세션을 개최하였다.
국제협력 젊은의학자 방문연수 프로그램(International Career Development Exchange, ICDE)은 SSO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가의 종양외과학회 회원을 선발하여 SSO학회 참석 및 Glober Partner Poster Session의 발표 기회가 주어지고 1년간 SSO 학회 회원으로 등록되며 배정된 멘토의 소속기관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암환자 치료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ESSO, SSO와 MOU 체결을 기반으로 하여 학회 참가 지원, KSSO Observership, Global Partner Posters, Leadership 교류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학회지, 간행사업
- KJCO(Korean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9년 3월 20일 제1차 교과서 편찬 위원회 개최 후 편찬 작업을 시작하여 2011년 5월 30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임상종양학' 교과서는 총론(최신지견) 6장, 각론(분야의 여러 장기별 암에 대해 역학, 증상 및 징후, 진단, 병리, 치료법을 포함한 암의 진료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포함)9장 및 기타(암치료도중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2장을 포함, 총 17장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고형암에 대한 병기설정의 표준이 되는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7판을 번역·감수하여 발간하였다.
암다학제 협의회 창립 및 공동 심포지움 개최 2012년 대한종양외과학회를 주축으로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다학제 진료 공동심포지엄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2013년부터 매년 다학제 암 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였다. 그리고 2017년 본격적으로 암다학제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암다학제협의회는 암 예방, 진단, 치료 및 암 생존자 관리 등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학술발전과 정책개발을 통해 암 진료의 체계화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연례 다학제 심포지엄을 대한종양외과학회 주최 하에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상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의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 및 정보교환, 암 다학제 진료와 관련된 의료정책개발, 수립, 대국민홍보 및 교육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