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CT, MRI, fluoroscopy, 초음파 등의 영상 장치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와 주변조직들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정확하고 합병증 없는 시술 및 치료를 하는 데에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영상 검사의 발달로 통증과 뇌의 모양, 활동성과 연관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 장치 하에서 바늘 혹은 시술 기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병변에 접근하여 위치시켜 치료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만성 통증 환자에서 기능적 (functional) MRI 연구

혈우병 A의 새로운 치료로 반감기가 긴 8번 혈액응고인자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여전히 8번 인자의 지속되는 통증으로 중추감작화(Central sensitization) 변화가 오는 뇌를 영상의학적 검사로 증명하는 연구들이 여럿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뇌의 부피 혹은 모양으로만 연구하지 않고 기능적(functional) MRI의 발달로 뇌의 활동성과 활동하는 자세한 부위가 밝혀지고 있다. 만성 통증 환자에서 보이는 뇌의 구조적 및 기능적 특징과 통증 질환에서 보이는 특정 부위 뇌의 활동성 변화가 보고되고 있다(그림 1).

통증 치료 영역에서 3D 초음파의 적용

요즘 통증 영역에서 초음파의 활용은 진단뿐만 아니라 초음파 유도하 신경블록, 통증유발점 주사 외에도 체외충격초음파 치료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신경블록에서의 초음파는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보다 덜 침습적이고 부작용을 줄이며 정확한 처치를 할 수 있어 통증 의사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3D 초음파를 이용하여 더 정확하게 신경블록에 필요한 최소한의 약제 용량을 산출해내 합병증을 막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그림 2).

요약

과학 기술의 발전은 통증 질환 영역에까지 진단 및 치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기능적(functional) MRI, 3D 초음파, 3D CT, Digital subtraction fluoroscopy 등의 영상 장치는 해부학적 구조, 약제의 혈관 및 신경조직 흡수 정도 등을 시각화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 및 처치를 시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각종 업그레이드된 영상 장치를 활용한 시술법은 그 적용범위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