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86 AUGUST 2017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골절학회 회장님과
대한슬관절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민 병 우: 대한골절학회 회장 / 계명의대 정형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먼저 부족한 저를 대한골절학회 제33대 회장으로 선임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과 역대 회장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정형외과학회 산하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골절학회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학회의 위상에 걸맞게 그리고 선배님들의 훌륭한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몇 가지 중점 사업을 추진할까 합니다.; 먼저 대한골절학회에서 편찬하는 골절학 교과서 2판이 발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춘계학회, 추계 연수강좌로 되어 있는 학회 시스템도 일부 효율적으로 개편하였으면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학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보험수가 현실화 및 질병 중증도 개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알차게 진행되어 왔던 일본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및 서방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문적 교류나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화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회가 풀어야 할 공통적인 문제나 관심사에 대해서 중재하고 조정하고자 합니다. 대한골절학회가 국민과 사회의 지지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라며, 회장 임기동안 변함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한골절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외상 환자 및 골절환자의 치료 및 연구를 담당하는 대한골절학회는 1985년 골절연구회로 출발하여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은 정회원만 4,000여명이 활동하는 정형외과 관련 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들이 가입한 대규모 학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제가 보고 경험한 대한골절학회는 회원들의 활약이나 업적 면에서 국내 어느 학회에도 뒤지지 않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SCI 논문 게재 실적뿐 아니라 내실 있는 학회 운영으로 정형외과 영역에서 최대의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전문분야와 세계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자랑스러운 회원들이 계셔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회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유기적으로 뭉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의학과 관련된 모든 학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한의학회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대 산업화 사회에서는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전쟁과 테러 사고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중증 외상환자 및 골절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골다공증이나 낙상으로 인해 노인골절이 많아지면서 중요한 사회 경제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문제점을 미리 해결하고 향후 효과적인 골절 예방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한의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대한골절학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범국가적인 훌륭한 정책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명 철: 대한슬관절학회 회장 / 서울의대 정형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34년의 역사와 1,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대한슬관절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 및 회원들의 노력으로 학회는 눈부신 발전을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저를 비롯한 우리 학회 임원과 회원들이 힘을 모아 더욱 비약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국제 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우리 학회와 회원들의 위상을 외국에 알리고, 나아가 우리 학회의 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학자들이 우리 학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입니다. 우리 학회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우리 회원들이 해외 연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KSRR(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은 Pubmed에 등재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지만, 큰 단계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학회지의 SCI 와 SCOPUS 등재를 앞당기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현재의 의료수가와 정책에서는 우리 학회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학회가 적재적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보험위원회를 통하여 합리적인 수가와 정책이 만들어지는 것에 실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정책을 수립하거나 학술 활동에 Big data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고자 주요 술기에 대한 학회의 독자적인 Registry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진료를 되돌아 보고, 미래의 발전된 치료법과 정책을 수립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러한 미션들을 차근차근 수행하여 학회의 회원들이 스스로의 가치가 향상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 수준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하나의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슬관절학회는 1983년 3월 19일 창립하였으며, 현재 1,300여명의 평생회원으로 구성된 대한정형외과학회 산하의 분과학회입니다. 현재 춘계정기학술대회, 추계심포지엄 및 연수강좌로 연 3회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정기학술대회에는 140편의 초록이 접수되는 등 매우 활발한 학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슬관절학회지는 1989년 처음 발간되었으며, 2008년부터 online system을 통한 논문의 접수 및 심사가 개시되었습니다. 년 4회 발간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학회지를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KSRR)의 영문 저널로 변경하였고, 이후 PubMed Central에 등재되었습니다.
2013년 대한슬관절학회 30년사를 편찬하여 회원들께 배포하였고, 현재는 매년 100명 가까운 평생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주요 학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의학회는 180개 회원학회가 참여하는 우리나라 의학의 대표단체입니다. 각 학회마다 다양한 특성과 개성이 있고 규모와 역량에도 편차가 많은 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회원학회 수를 고려하면 학회들 간의 소통과 균형적인 발전, 의료정책에 대한 통합적인 의견 수렴 등 의학회의 주요 업무가 점점 더 쉽지 않게 될 것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여 다양한 의료 정책에 변화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변혁의 시기인 현시점에서 대한의학회의 현명한 판단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학회와 의료계의 위상과 가치를 향상시키고, 더불어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한층 더 얻을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슬관절학회에서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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