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통증학회 회장님과 대한소아외과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대한통증학회는 1980년대 창립된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3,398명(정회원 2,713명 준회원 685명)의 회원을 갖는 큰 학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정회원은 대부분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2002년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명칭이 개명된 후 통증치료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받아야 된다는 인식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통증치료를 시작하면서 통증치료 전문의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10∼20년 전만해도 새로운 통증치료법을 일본, 유럽 및 미국 등에서 배웠으나 현재는 거꾸로 외국에서 국내로 배우러 오는 실정입니다. 대한통증학회는 이제 새로운 도약기로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오늘보다 더 나은 학회의 발전과 통증 환자의 건강을 되돌려 주기 위하여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우선 학회 차원에서 실사를 통하여 병원 급의 통증센터나 통증크리닉의 실상을 파악하고 학문교류나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워크숍 등을 개발 보급하며, 훌륭하신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새로운 정보나 시술방법 등을 회원들이 파견근무나 실습을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므로 국제 교류 기회도 많이 가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의 숙원 과제인 보험관련 문제입니다. 통증환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이들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 여러 시술관련 부당한 보험문제가 개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경차단 등 우수한 치료법을 모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허리가 아픈 환자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먼저 치료를 받고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수술하는 과로 가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회의 얼굴인 대한통증학회지가 빠른 시일 내에 국제학술지에 등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3월 13일 TPI 연수강좌, 4월 24일 초음파 워크숍 1, 5월 29일 춘계 연수강좌, 6월 12일 만성통증 환자의 약물치료 워크숍, 6월 18일/19일/25일/26일 카다바 워크숍, 7월 2일/3일/ 9일/10일 카다바 워크숍, 9월 25일 초음파 워크숍 2, 11월 18∼19 대한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미력한 제가 회장의 중책을 맡아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학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회는 주인 되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와 협력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소아외과학회는 의학회의 세부전문의 제도 인증,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학회 차원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학회 학술활동평가에서 좋은 학회로 인정받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많은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중에서도 내부적으로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려 합니다. 첫째, 대한소아외과학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개편하여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려합니다.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학회정보 제공은 물론, 논문 제출 및 심사를 간소화시키고, 학회등록부터 초록제출과 주제토의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것입니다. 또한 회원간의 학문적인 교류를 통한 만남의 공간이 되도록 하여 학회 차원의 공동체적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대한소아외과학회 학술지인 “소아외과” 발행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학회지의 투고건수 감소와 학회지 발행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술지 등급 개선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회원들이 의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동력을 높이고, 열린 학문 공동체적인 정신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발상이 반영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소아외과학회는 1980년부터 증례토론 중심의 월례회를 가지면서 그 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984년 3월 23일에 학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1985년 1월 18일에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명칭을 “대한소아외과학회(Korean Association of Pediatric Surgeons)”로 확정하였습니다. 초기엔 정회원 14명으로 시작하였으나 2010년 12월 3일 26차 총회 시 대한소아외과학회의 회원은 총 116명으로 증가 하였고, 1994년부터 대한의학회 준회원 학회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학술대회는 연 2회 개최하고, 2일 동안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는 소아외과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추계학술대회는 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와 동시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춘계학술대회는 원저, 증례보고 및 특강으로 이루어지며, 1991년부터는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제토의’라는 제목하에 소아외과분야의 주요 현안 및 문제점 혹은 주요 질환을 주제로 회원들의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집중 토의하며, 토의결과를 논문형태로 본 학회 학술지인 ‘소아외과’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 외에 1993년부터 월례 집담회를 연 6-7회 개최하여 소아외과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증례들을 발표하고 회원 상호간에 경험을 공유하며 의견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외과학회 학술지는 1995년 1월 5일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년 2회 발행되며, 2010년 12월 현재 16권 2호까지 발간하였습니다.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서두의 계획했던 대한소아외과학회 홈페이지의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대한소아외과 학술지인 “소아외과” 발행에 대한 새로운 방향 모색, 대한소아외과학회 회원들의 열린 학문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들이 모두 중점 추진 사업이 될 것입니다. 그 외 최근 저출산과 태아의 산전 선별 분만에 의해 출생아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그에 따른 치료 가능한 소아외과적 질환이 줄어 소아외과 의사가 경험할 수 있는 질환 및 환자 감소가 문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회장으로 있는 기간 중에 소아외과영역의 선천성 질환과 기형의 유형 및 빈도 변화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참고로 소아외과의사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회원 상호간에 많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개척자적 정신으로 한국에 소아외과를 만들고 왕성하게 활동하셨던 제 1세대의 많은 원로 회원들이 최일선에서 은퇴하심에 따라 학회 회원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특히 은퇴하신 많은 회원들이 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많은 지식과 경험의 know-how를 전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소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2011년 6월 9일∼10일 양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증례중심의 소아외과 집담회가 3월 3일/ 4월 7일/ 5월 12일/ 7월 7일/ 9월 1일/ 10월 6일 모두 6차례에 걸쳐 모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소수의 전문가적 집단의 학회로 회원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대한소아외과학회와 같은 작은 학회에 대해서 특별히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학회운영 활성화를 위해서 학회조성금 지급을 해줬으면 합니다. 전문학술지 발간에도 의학회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대한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