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는 3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 및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하였다. 대한의학회는 정관 제10조 제2항에 따라 정기 평의원회에서 내년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21대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김동익 부회장을 선출했다. 김동익 차기회장은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학회 재무이사·부회장, 대한영상의학회 총무이사·회장, 의협대의원회 부의장 등 굴직한 주요 보직을 거치고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관상에 명목상으로 존재하고 실제 실행되지 않고 있는 '개인회원' 관련 조항은 삭제하고 평의원 의결사항에 '대한의사협회 파견 대의원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정관 변경시 '대한의사협회'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였으며 매년 사업결과와 회계관련 사항을 보건복지부와 함께 '대한의사협회'에도 보고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문안을 삽입하였다. 대한병리학회를 비롯한 15개 학회에서 의협 파견 대의원 명단을 변경 신청함에 따라 토의한 결과 학회에서 선정한 분을 의학회 대의원으로 확정하였다. 또한 의학회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사 1명을 의학회 대의원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위원회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학술지 심사) 그리고 이사회의 인준 심사를 통과한 대한췌담도학회와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를 대한의학회 신규 회원학회로 인준하였다. 이로써 대한의학회에는 150개 학회가 회원학회 명단에 등재되게 되었다. 의학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회의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하신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의학회는 2008년 11월부터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곽현모, 김기호, 김상인, 김세경, 김영택, 서병설, 심봉섭, 심상황, 윤치왕, 이동식, 이문호, 이선근, 이유복, 조동수, 조중삼, 주근원, 홍창의 교수를 제3호 등재자로 선정했다. 대한의학회는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 코너를 마련하여 헌정 되신 분들의 업적과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2010년 한해동안 국내외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학술활동을 한 대한영상의학회에 “의학학회 대상(최우수상)”을, 대한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핵의학회에 “의학학회 대상(우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또한 학술활동 성취도가 전년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위암학회에 “의학학회 대상(장려상)”이 주어졌다. 대한의학회와 가송재단(동화약품)은 지난 10년간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대한의학회 발행)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하여 우리나라의 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저자를 선정하는 가송의학상을 2008년에 제정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1천 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데 제3회 수상자로 이효석 교수(서울의대 내과학)를 선정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협의 학술사업에서 차지하는 의학회의 위상과 회원학회의 육성 지원을 위해 의협에 총 7억 8천 만원의 예산지원을 신청하기로 결의하는 등 전년도 보다 8.9% 인상된 18억의 예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