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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84 July 2026

오피니언(2)

◎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발표된 국내 의학 분야 학회 발행 학술지
영향력 지수 2025 (Journal Impact Factor, JIF 2025) 해설

유 진 홍
대한의학회 간행이사

Clarivate는 2026년 6월, Web of Science(WoS) 등재 학술지 22,643종을 대상으로 2025년도 Journal Impact Factor (JIF)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총 321종의 저널이 등재되어 지난 해와 동일하게 세계 15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보다 4종이 증가한 수치다. 상위권에는 미국(6,072종), 영국(4,758종), 네덜란드(1,441종), 독일(1,160종), 스페인(748종) 등이 포진해 있다. 대한민국은 올해도 중국 (677종), 일본 (362종)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319종), 호주(302종) 등을 앞서는 등 국제 학술 출판 생태계 내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1. JKMS의 최근 3개년 지표 비교
항목 2023년 2024년 2025년
Impact Factor (JIF) 3.0 2.3 3.2
총 인용 수(Total Citations) 9,332 9,343 10,211
JIF 분자(인용 수) 1,861 1,553 1,964
JIF 분모(논문 수) 627 662 608
Immediacy Index 0.5 0.7 0.8
Cited Half-life 6.6년 7.0년 7.0년
Journal Citation Indicator 0.98 0.85 0.84
JIF 분야 순위 59위/ 329종(Q1) 84위/ 332종(Q2) 68/336 (Q1)
JCI 분야 순위 55위/ 333종(Q1) 65위/ 333종(Q1) 67/336 (Q1)

2025년 JKMS의 JIF는 3.2로 전년도(2.3)보다 상승하였다. 총 인용 수가 10,211건으로 전년도의 9,343건보다 증가하였다. JIF 산출에 사용된 인용 수는 1,964건으로 전년 1,553건 대비 대폭 증가하였고, 논문 수는 662편에서 608편으로 감소하여, JIF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또한 Immediacy Index는 0.8로 전년도의 0.7보다 약간 올랐고, Cited Half-life는 전년도와 같이 7.0년을 유지하여, 올해도 JKMS 논문이 빠르게 인용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JCI는 0.84였고, 분야 내에서는 67위/ 336종으로 Q1을 유지하였으며, JIF 분야 순위는 68위/ 336종으로 다시 Q1으로 올라갔다.

2. 해외 주요 학술지와의 비교
저널 2023년 JIF 2024년 JIF 2025년 JIF
Lancet 98.4 88.5 109.0
NEJM 96.3 78.5 84.5
JAMA 63.5 55.0 65.4
BMJ 93.7 42.7 55.1
JKMS 3.0 2.3 3.2

2025년 세계 주요 의학 저널들의 JIF 지표는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NEJM은 78.5에서 84.5로, Lancet은 88.5에서 109.0, JAMA는 55.0에서 65.4를 기록했다. 특히 BMJ는 작년에 93.7에서 42.7로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55.1로 어느 정도 만회를 하였다.

3. JIF 재상승의 배경 고찰
JKMS의 Journal Impact Factor(JIF)는 2023년 3.0에서 팬데믹 효과가 점차 소멸함에 따라2024년 2.3으로 자연스러운 하락세를 보였으나, 2025년에 3.2로 다시 힘차게 반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JIF 카테고리 내 순위 역시 전년도의 Q2에서 다시 상위 25% 이내인Q1 등급으로 안정적으로 복귀하였다.

이러한 지표 반등의 일차적 요인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사라진 이후에도 학술지 고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양질의 논문들이 꾸준히 투고되고 게재된 덕분이다. 특히 본 편집위원회에서 인용 가치가 높은 국공립 기관의 대한민국 보건 통계 자원을 활용한 연구들을 적극 수용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의료계의 트렌드와 학술적 요구에 민감하게 발맞추어 기획한 각종 특집호(Special Issue)가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의정 갈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구 활동의 위축과 학계의 혼란으로 인해 본JKMS 역시 한동안 투고율과 편집 프로세스 측면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헌신적인 투고를 이어가 준 국내외 연구진들의 학구적 열의가 있었기에 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최근의 대내외적 역경 속에서도 다행히 양질의 논문들이 지속해서 게재되고 활발히 피인용되면서 오히려 JIF의 재상승과 Q1 복귀라는 값진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JKMS의 학술적 위상을 지켜내고 성장을 이끌어 준 모든 투고자, 심사위원, 그리고 연구진 여러분께 편집위원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4. JKMS의 대응 전략
JKMS는 최근의 JIF 감소 추세 속에서도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이번 JIF 반등은 그간의 헌신이 거둔 소중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JKMS의 학술적 위상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향후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첫째, 국가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지속 및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의 극대화 : 국가 공공기관과의 기존 업무협약(MOU)을 더욱 공고히 유지·발전시키는 한편, 신규 협력 기관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다. 대한민국 보건의료 현황을 대변하는 공신력 있는 국가 보건 데이터 기반의 연구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수용함으로써,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필수적인 독창적이고 인용 가치가 높은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둘째, 시의성 있는 정례 특집호(Special Issue) 기획의 심화 및 참신한 주제 발굴 : 급변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트렌드와 의학계의 핵심 현안을 신속하게 포착하여, 이를 관통하는 정례 특집호 기획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의료AI의 학술적·윤리적 활용,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 필수 의료의 지속 가능성 등 학술적 무게감과 사회적 요구가 결합된 참신한 주제들을 적극 발굴하여, 국제적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종설(Review)과 원저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자 한다.

셋째, 국제적 가시성(Visibility) 제고를 위한 디지털 매체 활용 및 편집 시스템 고도화 :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JKMS의 우수한 논문들이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에디팅과 온라인 배포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다. 논문의 핵심 내용을 시각적으로 요약한 그래픽 초록(Graphical Abstract)이나 연구자 친화적인 디지털 포맷을 적극 도입하고, 해외 유수 학술 데이터베이스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타겟 홍보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인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도록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대응 전략은 단순히 단기적인 계량 수치의 회복이나 관리에 치중하는 것을 넘어, JKMS의 학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비전의 일환이다. 학문적 무게감과 공공성, 그리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국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본 편집위원회의 전략적 편집 방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신뢰받는 최고의 의학 학술지로 도약하고자 한다.

5. 장기 전망
JKMS의 2025년 JIF가 3.2로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이나, 본 편집위원회는 단기적 지표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먼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 향후 장기 전망에서 가장 긍정적인 신호는 전체 인용수가 전년도의 9,343건에서 10,21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JKMS 게재 논문들이 글로벌 연구 생태계에서 핵심 레퍼런스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용 상승세를 견인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학술지의 생동감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매우 견고하다. 논문 발표 직후의 파급력을 나타내는 즉시 인용 지수(Immediacy Index)와 논문의 장기적 가치를 보여주는 피인용 반감기(Cited Half-life)가 최적의 균형을 이루며 유지되고 있다. 이는 JKMS에 게재된 논문들이 출간 당해 연도부터 즉각적으로 인용될 뿐만 아니라,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수년 동안 학계에 지속해서 기여하는 '생명력이 긴 양질의 연구'들로 채워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정량적 성장은 국제 학술지 간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JIF와 JCI 순위 모두 상위 25% 이내인Q1 등급을 확고히 했으며, 백분위(Percentile) 기준으로도 8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JKMS가 단순한 인용 횟수의 양적 팽창을 넘어, 중장기적 기여도와 학술지 고유의 구조적 영향력 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JKMS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전 세계 주요 학술지들이 겪었던 보편적인 JIF 하락 국면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주요 지표의 완연한 우상향 추세를 확보했다. 앞으로도 본 편집위원회는 이 격조 높은 학술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명문 학술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6. 결론 및 제언
향후 JKMS는 단기적인 지표의 성패에 매몰되지 않고, 인용의 구조와 맥락을 깊이 성찰하며 장기적인 학문 생태계의 건강한 축으로서 기능하는 저널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다. 정량적 지표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지만, 학술적 신뢰와 편집적 철학은 흔들림 없이 축적되고 계승될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현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학술 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JKMS는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자 및 독자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디지털 학술 환경 속에서도 일관된 품질 관리와 엄격한 투명성을 지향하는 편집 원칙을 고수하며 전진하고자 한다.

JKM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적 자산이자 세계 무대에서 신뢰받는 학술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계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발전을 위한 기탄 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653)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42, 6층/7층 (서초동, 하이앤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