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용 범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 현판제막식
▲ 단체사진
대한의학회 전공의수련교육원 출범식이 지난 5월 11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전공의는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이고, 국민 건강권을 지켜 나갈 후속 세대이다. 그동안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들은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프로그램 개발을 해왔으며, 우리나라 졸업 후 교육(GME: Graduate Medical Education)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의정사태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질 높은 수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GME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다.
그간 대한의학회 및 26개 전문학회에서 수련교육의 기획과 운영을 위해 수고와 노력을 다해 왔지만, 사안 발생 시 과제 수행 개념의 위원회와 TF 운영은 과제 종료 후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성과물이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는 지식과 경험의 축적, 연계성, 전문성 심화라는 측면에 있어 한계가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 (百年大計)의 성격이라 기획과 평가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역할을 하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전공의 수련교육원이 2026년 5월 11일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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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 ▲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 ▲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 |
전공의 수련교육원은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역량 중심 교육과정 연구 및 개발, 수련 평가,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 교육 연수, 수련 기관 평가 등의 활동을 한다.
‘교육과정 연구 및 개발’에는 인턴과정과 26개 전문과목에 대한 현장 적용형 역량중심 수련교과과정 개발, E-learning 개발, 공통 및 전문 역량 교육과정 기획과 개발, 웹 기반 온라인 전공의 통합수련교육 플랫폼 개발 등이 포함된다.
‘수련 평가’에는 수련 중 평가 (work based assessment, WBA) 체계 및 지표 개발, 시기 및 총괄 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식 개선, 수련교육 과정과 평가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e-portfolio 개발, 교육 과정 모니터링 체계 구축하여 교육과정 설계, 운영, 개선하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수련 중 평가 체계 및 지표 개발을 통해 역량 중심의 수련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전공의 수련 질 제고 및 환자 안전 강화를 하고자 한다.
‘지도전문의 역량 개발’에는 지도전문의 역할과 책임 및 평가체계 개발, 전공의 수련교육 표준 가이드라인 및 지침 개발, 지도전문의 제도의 효과적 적용 및 정착을 위한 적절한 보상체계 개발, 지도전문의 기본 및 전문 역량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도전문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된다. 수련에 있어 지도전문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도전문의를 잘 교육하여 역량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수련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교육 연수’에는 지도전문의 역량강화 워크숍 기획 및 운영, 지도전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연수교육 운영, 술기 교육과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한 전공의 연수 등이 포함된다.
‘수련기관 평가’에는 교육수련병원의 전문과목별 평가, 수련 중 평가 실태 조사 등 수련의 질 관리 활동, 지도전문의 사업 평가 지표 개발 등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질관리, 질향상 활동이 포함된다.
전공의 수련교육원은 26개 전문학회 수련교육을 총괄 및 조율하고 표준화 방향을 제안하여, 전공의 수련교육 및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지도전문의 제도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하여, 한국형 지도전문의 제도를 정착하고 역량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전공의 수련교육 관련 국가 의료정책 연구를 수행하여 정책 제안을 할 것이다.
전공의 수련교육원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니라, 우리나라 수련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며, 미래 의료 인력 양성의 기반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려고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