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E-NEWSLETTER No.147 March 2023

Articles on the COVID-19 in JKMS

◎ Short-Term Effectiveness of Oral Nirmatrelvir/Ritonavir Against the SARS-CoV-2 Omicron Variant and Culture-Positive Viral Shedding


  • 연구목적: Nirmatrelvir/ritonavir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임상적, 바이러스 동역학적 자료는 제한적이다.
  • 결과: 총 51 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41명의 치료군과 11명의 대조군으로 구분되었다. 치료군에서 격리 기간 중에 증상이 호전된 환자가 (P = 0.048) 더 많았다. 경증의 이상반응이 27.5%에서 발생하였다. 바이러스의 양은 치료 7일째에 치료 군에서 더 낮았다 (P = 0.002). 바이러스 배양 양성은 치료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치료 1일째에 67.6% (25/37) vs. 100% (6/6), 5일째에 0% (0/37) vs. 16.7 (1/6), 7일째에 0% (0/16) vs. 50.0% (2/4)로 확인되었다.
  • 결론: Nirmatrelvir/ritonavir를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했을 때 치료 5일째에 배양이 음전되었고, 환자의 증상 호전이 빠르고 안전하였다.

◎ “Think Big”: Beyond Medicalization of the COVID-19 Pandemic Response

  •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과학 방역”이냐 “정치방역”이냐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를 일으킨 원인은 SARS-CoV-2 바이러스이고 이는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다. 그러나, SARS-CoV-2가 야기한 대유행은 의료뿐만이 아니라 사회, 교육, 경제, 문화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유행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과학/의료/기술적 측면뿐 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 판단, 숙의와 조정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한 채로 의료/기술적인 측면에 의존하여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왔다. 그 대표적 예로는 첫째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둘째, 백신 패스와 학습권/생활권 침해, 셋째 사망환자의 화장 의무와 先화장 後장례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대응 과정에서 노정된 medicalization으로 정부의 방역 정책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 향후 대응은 국민들의 이해와 숙의를 통한 다양한 가치의 타협 과정을 거친 통합적 정책 결정이 요구된다.

◎ The Risk Factors and Outcomes for Radiological Abnormalities in Early Convalescence of COVID-19 Patients Caused by the SARS-CoV-2 Omicron Variant: A Retrospective, Multicenter Follow-up Study

◎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Gender Differences in Depression Based on National Representative Data

  • 연구목적: COVID-19로 인한 일상 생활의 제한과 경제 구조의 변화는 남성과 여성의 정신건강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기존의 COVID-19로 인한 정신건강 영향에 관한 단면조사 연구 결과들에서 COVID-19 기간 동안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우울증 유병율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이 2배 더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로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별을 층화하여 COVID-19 이전에 비해 COVID-19 기간 동안 우울증 유병률의 변화, 우울증상의 심각도의 변화, 그리고 개별 우울증상들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결과: COVID-19 이전과 COVID-19 이후 우울증 유병률은 모두 여성에서 남성 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COVID-19 이전에 비해 COVID-19 이후의 우울증 유병률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남성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우울증 심각도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상 유병률이 남성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개별 우울증상으로는 '일에 대한 관심이나 즐거움 감소', ' 피곤함', 그리고 '자살생각' 유병률이 남성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 결론: COVID-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나 고용 불안정을 포함하여 지속되는 감염병 대유행이 미치는 정신건강 영향의 증가 가능성을 감안할 때, COVID-19로 인한 심리·사회·경제적 손실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정책과 지역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653)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42, 6층/7층 (서초동, 하이앤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