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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25 March 2021

Articles on the COVID-19 in JKMS

◎ Preparing for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Vaccination: Evidence, Plans, and Implications

  • - 요약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극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의 형성이다. 집단면역 획득을 위해서 최소한 전국민 70% 이상의 높은 접종률이 필요하므로 가급적 신속하게 더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해야 한다. 긴급하게 개발된 백신인 만큼 도입 시점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2월 COVID-19 관련 의료진과 노인장기요양시설 입소자, 근무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2분기에 65세 이상 고령층과 전체 의료진을, 3분기에 그 외 성인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거의 세계적으로 같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은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3종류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백신접종에 의한 유행 감소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경과하면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접종 시설로 국가가 운영하는 대형 백신 접종센터와 의료기관을 활용한다. 특히 mRNA백신의 운송은 어려운 과제로 각 국가가 직접 또는 대형 물류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안전한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백신의 안전성 감시를 위해 방역 당국은 인터넷, 모바일앱 등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전문성을 갖춘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 체계를 정비하여야 한다. 더욱 집단면역 형성 후에도 코로나19가 풍토성 감염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고,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목표한 집단면역 수준보다 더 높은 집단면역이 요구될 수도 있다. 변이의 확산이 지속될 경우 추가 접종이 요구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진단검사, 역학조사, 마스크 착용 등의 기존의 비약물적 중재는 접종 시작 후에도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 현재 가장 큰 우려는 백신 접종 시작과 네번째 유행이 겹치는 것이다. 백신 접종과 함께 기존의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What We Do Know and Do Not Yet Know about COVID-19 Vaccines as of the Beginning of the Year 2021

  • - 요약 : 2019년 말에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 2019 는 2021년 현재까지도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비약물적 중재만으로는 코로나 19를 억제하는 데에 한계에 봉착하였기 때문에 대세를 바꿀 절대적 수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절실한데, 현재로서는 대대적인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도모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으로는 기존의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이나 항원 단백질로 구성된 백신 이외에도 바이러스 전달체나 초미세 나노입자 혹은 플라스미드를 매개체로 핵산을 주입하는 새로운 기술의 백신이 이번 역병을 계기로 본격 도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집단 면역을 달성하는 것에 더해서 완전한 역병 종식을 위해서는 코로나 19 에 특효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도 동시에 필요할 것이다.

◎ Limited Benefit of Facility Isolation and the Rationale for Home Care in Children with Mild COVID-19

  • - 요약 :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모든 확진자들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의료인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대부분 무증상 또는 경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에게 의료기관 격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낯선 격리 시설에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한 어린 소아에게 의료기관 격리가 반드시 필요한지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두 기관에서 5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포함되었고 연령중앙값은 4세, 평균 격리기간은 12일이었다. 증상 기간의 대부분(76%)은 의료기관 격리 전에 분포하였다. 의료기관 격리가 시작되기 전에 집에서 대기한 기간의 중간 값은 2일(범위, 0-10일)로서, 30%의 환자들은 가장 전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상 초기의 3일 이상을 집에서 보냈다. 한편 15명의 소아에서는 비감염된 보호자가 돌봄을 위해 함께 격리되었는데, 시설 격리 종료 시점과 자가격리 종료 시점에 각각 이들 보호자에게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는 없었다. 이 보호자들은 모두 격리 기간 중 손위생을 철저히 시행하면서 마스크만 착용하였으며, 장갑, 안면보호구, 가운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무증상 혹은 경증의 코로나19 소아 환자들이 임상 경과의 악화나 가족 내 전파 위험이 매우 낮으므로 집에서 안전하게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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