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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22 December 2020

Articles on the COVID-19 in JKMS

◎ A Systematic Narrative Review of Comprehensive Preparedness Strategies of Healthcare Resources for a Large Resurgence of COVID-19 Nationally, with Local or Regional Epidemics: Present Era and Beyond

- 요약 : Coronavirus disease-19 (COVID-19)가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COVID-19에 대한 수많은 불확실성과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과 공중 보건 정책이 시험대 위에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COVID-19 대유행은 환자들의 갑작스러운 급증에 대비한 지역별 그리고 국가별 보건의료자원의 포괄적 대응 전략의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유행 절기를 맞이해야 하는 우리는, 예측하지 못한 COVID-19 대유행의 또 다른 위력에 대비하여, 과학적인 근거 중심의 대책을 임상 현장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정부,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들의 강한 연대와 협동, 그리고 공조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COVID-19 대유행의 초기 경험과 체계적 문헌 고찰을 바탕으로, 지금의 대유행뿐 아니라 이후에 감당해야 할 또 다른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체계 대응 역량 강화 전략을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제안하고자 한다.

◎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Related to COVID-19: the First Case in Korea

- 요약 : 이 증례보고의 11세 남아는 발열과 복통으로 입원하였으며 세균성 장염 진단 하에 항생제 치료 시행하였으나 복통과 발열이 호전되지 않고 혈압이 감소하여 소아중환자실에서 승압제 및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였다. 입원 6일차에 시행한 심장초음파에서 Left anterior descending artery (LAD, 좌전하행동맥)의 확장과 Right coronary artery (RCA, 우측관상동맥)의 동맥류처럼 보이는 소견이 발견되어 Coronary CT를 시행하였으나 관상동맥의 확장은 관찰되지 않았고, 호흡기계 증상 없이 흉막삼출과 폐실질의 경화소견이 관찰되었다. 확진자와의 접촉력, 위험지역 방문력은 전무하였으며 환자의 혈액, 소변, 대변에서 시행한 SARS-CoV-2 PCR은 음성이었으나 효소면역측정법으로 시행한 SARS-CoV-2 antibody 검사상 IgM은 검출되지 않았고, IgG는 높은 역가로 검출되었다. 환자는 순조롭게 회복하여 재원 13일에 퇴원하였다. 이 증례보고는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호발하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국내에서도 발병 가능하며 소아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없고 바이러스 검사 음성이더라도 항체검사를 통하여 COVID-19와의 연관성을 찾아 빠른 면역글로불린 투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 Application of Testing-Tracing-Treatment Strategy in Response to the COVID-19 Outbreak in Seoul, Korea

- 요약 :

  • ① 연구목적: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신고된 이래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COVID-19 환자수와 사망자수가 급증한 반면, 서울은 3월 9일 구로콜센터 집단발생 이후 빠르게 확산세가 진정되었다. 특히 서울시의 COVID-19 대응전략은 선제적인 검사(preemptive testing), 즉각적인 조사(prompt tracing), 적절한 치료(proper treatment)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COVID-19 대응 전략에 따른 인구의 역학적 특성에 대한 분석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2020년 1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100일 동안, 3월 9일 구로콜센터 집단발생 대응 시점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3T 전략에 따른 역학적 특성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 ② 결과: 선제적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비 양성률(3.9% to 4.2%)과 진단 당시 무증상 감염 비율(16.9% to 30.6%)은 증가하였고,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부터 격리일까지 기간은 4일에서 3일로 감소하였다. 즉각적인 접촉자 추적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6.9% to 2.8%)과 환자 1인당 평균 접촉자수(32.2 to 23.6)가 감소하였고, 구로콜센터 이전 1 이상이던 감염재생산지수 R(t) 값도 1 이하로 감소하였다(1.3 to 0.6). 중증도를 고려한 치료 전략을 바탕으로 무증상과 경증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였고, 서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치명률(0.3%)을 보이고 있다.
  • ③ 결론: 100일간의 1차 유행에 대한 서울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평가함으로써 향후 도래할 2차 유행에 대비하고 전 세계 도시들의 대응전략에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 Universal Screening of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with Polymerase Chain Reaction Testing after Rally of Trainee Doctors

- 요약 : 역사적으로 여러 군중이 모이는 행사는 감염병 전파의 원인이 된 적이 많았다. 2020년 8월 7일,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젊은 의사들의 옥외 집회가 있었고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집회 3-4일 후에 병원 소속 집회참여자 전수에 대한 SARS-CoV-2 PCR 검사를 시행하고, 집회 참여 후 2주 간 증상 발생시 보고하고 검사를 받도록 하였다. 또한 집회 전에는 FFP2 동급 마스크 착용, 손위생, 최소 1 m 이상 거리두기, 노래나 구호 금지, 식사나 음료 섭취 금지 등 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였다. 두 번의 집회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646명 중 609명이 PCR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음성이었으며, 집회 후 2주간 증상이 발생한 11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적절한 개인보호수칙을 준수하고 고위험 행위를 피하는 경우 집회나 여러 군중이 모이는 행사에서도 SARS-CoV-2 전파 위험은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 Stepwise School Opening and an Impact on the Epidemiology of COVID-19 in the Children

- 요약 :

  • ① 연구목적: 2020년 1월부터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전 세계의 학교가 휴교 및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였으나, 소아 지표 환자로부터의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SARS-CoV-2) 전파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다. 국내에서의 학교 개학 이후 소아 COVID-19의 역학 변화를 파악하고 등교가 COVID-19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 ② 결과: COVID-19 대유행 시작 이후, 질병관리본부 보도 자료를 통해 수집한 COVID-19의 국내 역학 자료와 2020년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학교 등교 시작 이후의 교육부, 지역 교육청의 소아 환자발생과 학교에서의 노출 및 검사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국내 유,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은 2020년 3월 2일 시행되지 못하고 3회 연기되었으며, 4월 9일부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고 5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4단계에 걸쳐 오프라인 개학 시행 및 대면 수업을 확대하였다. 오프라인 개학 이후 전체 소아 환자 수의 급격한 증가는 없었으며 전국 확진자 중 소아 환자의 비율은 개학 전 7.0%, 여름방학 시작 시기인 7월 31일 7.2%로 큰 차이가 없었다. 대면수업 시작 후 38개 학교와 유치원에서 44명의 소아, 청소년들이 SARS-CoV-2에 감염된 채 등교하여 이들로 인한 학교 내 피노출자에 대한 조사로 13,0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같은 학교 안에서의 2차 감염은 1건으로 확인되었다. 감염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소아 환자의 비율은 유치원, 초등학생의 어린 연령보다 중, 고등학생 연령에서 더 높았다(17.4% vs 52.4%, P = 0.014). 유, 초등학교의 어린 연령군에서는 78.3%가 가족에 의해 감염된 반면, 중, 고등학생에서는 23.8%만이 가족에 의해 감염되었다(P < 0.001).
  • ③ 결론: 국내 유, 초, 중, 고등학교들은 COVID-19 대유행을 맞아 2020년 상반기에 휴교 상태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학교 등교로 성공적으로 전환하였다. 학생들 간의 철저한 거리두기 및 개인 위생을 시행한 결과, 학교 내에서의 심각한 COVID-19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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