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전립선학회 회장님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 이 지 열
- 대한전립선학회 회장 / 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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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기도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전임 회장님을 포함한 집행부의 각고의 노력으로 발전한 대한전립선학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것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성인이 된 학회로 이제 다음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한전립선학회가 보다 더 학문적이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욕구를 증진시키고,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대한전립선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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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립선학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이해와 학문의 발전을 위해 1997년 초대 회장이신 이성준 교수님께서 창립하여, 올해로 정확히 20주년이 된 회원 수 800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전립선 전문학회입니다. 학회의 주요 활동은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에 대한 최신지견을 회원들과 공유하고, 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진단, 치료 및 예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이러한 학술활동이 작년 대한의학회 정식 가입으로 인정받아 자부심을 느끼며, 국내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현재는 국제 교류를 매우 활발히 하여 전립선 질환의 아시아태평양의 교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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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립선학회는 그동안 국내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를 꾸준히 추진하여 학회의 국제화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아·태전립선학회, Asia Pacific Prostate Society)의 창립을 주도하였습니다. 아·태전립선학회는 일본, 호주, 미국, 대만,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국가의 전립선 질환 전문가들의 학술단체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기반이 확고한 학회입니다. 금년 가을에는 기존의 추계학술대회였던 The prostate day를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켜 대한전립선학회-아태비뇨기종양학회 공동 심포지엄(2017년9월1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 학술대회는 전립선암의 세계 석학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2018년 가을에는 아·태전립선학회와 미국비뇨기과학회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대한전립선학회의 국제적 위상도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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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립선학회는 대한의학회 정식 가입된 학회로서 향후 의무와 책임을 다하여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전립선학회가 학술단체로서의 공익성과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임 인 경
-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 아주의대 생화학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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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orean Society for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www.ksmcb.or.kr)는 대한민국 생명과학계를 이끌어 가는 대표학회로서 이학 및 농수산 등의 기초생명과학과 의·약학 분야의 응용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단체입니다. 박사학위 소지자 정회원 4000여 명과 학생회원, 단체회원 및 산업체 등을 포함하여 13,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거대한 학회입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전국 5개 지방분회 및 21개 분과학회 그리고 4개 준·분과학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학회 운영은 회장 1인, 부회장 4인 및 사무총장과 부사무총장을 포함하는 7인의 회장단 임원을 비롯하여 92명에 달하는 확대운영위원들과 4인의 사무국 직원들이 업무를 분담하는 학술단체입니다. 그러나 학회 창립 28년을 맞이하는 2017년에서야 비로소 초대 女性 회장이 취임하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은 큰 영광이면서 동시에 묵직한 부담을 주는 자리입니다.
회장으로서 2017년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학회 규모가 큰 만큼 자칫 회원들 간 교류가 소원해지기 쉬우므로 분과학회 학술대회와 전체 회원들이 모이는 동계 및 추계 국제학술대회 사이 유기적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확대운영위원들과 분과학회 회원들 간에 Year-round Scientific Companionship을 이루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는 실제적인 방안으로써 회장단 임원들과 운영위원들이 5개 지방분회 및 21개 분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여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모든 분과학회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분과학회는 특정한 주제별 학술모임으로서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는 회원들 간에 마음을 터놓고 깊이 있는 학술교류를 하는 동시에 실험과정의 애환을 나누면서 협력연구를 계획하는 축제의 마당입니다.
-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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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창립된 KSMCB는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생명과학계 대표학회로 성장하여 해마다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술단체입니다. 우리 학회는 태생초기부터 우리나라 과학기술분류에서 정의하고 있는 생명계 즉 생명과학, 농수산학 및 보건의료계의 과학자들이 모여서 창설하였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분류 중 생명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학술단체입니다. 이와 같이 광범위한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학술단체를 이끌어 가기 위하여 학회장 선출 역시 가능하면 3개 분야에서 균형 있게 선출되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차차기 회장의 선출은 그 해의 회장이 속해 있는 분야를 제외한 다른 2개 분야에서 회장 후보들을 추천받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최종 2명의 후보를 전체 회원들에게 공고하여 정회원들의 인터넷 투표로써 2년 전에 선출합니다. 현재 우리 학회 회원의 구성은 의약학분야 회원들이 약 1/3, 생명과학 소속회원들이 1/3 이상, 농수산계열의 회원들이 1/3 미만입니다. 의약학 분야의 회원들은 주로 기초의학자들이지만 일부 연구능력이 뛰어난 임상의학자들 역시 우리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KSMCB가 대한의학회 소속으로 된 이유 역시 1/3에 해당하는 의학계 회원들의 관리 차원에서 접수한 것입니다.
-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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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학술활동은 동계학술위원회가 준비하여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동계학술대회 개최부터 시작됩니다. 연구실의 일상을 떠나 설경과 스키를 즐기며 2017년을 항해하기 위하여 한껏 충전하는 기회를 가지는 학회 학술활동의 신호탄과 같은 학술대회입니다. 금년 1월 18-20일에도 약 1,000여 명에 달하는 등록회원들이 설경이 펼쳐져 있는 용평리조트에 모여서 학술발표 및 토론과 함께 실험실 밖의 생활을 즐기는 3일간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학술발표의 구성은 전임회장들의 정년퇴임 기념강연, Gold ribbon lecture, Blue ribbon lecture, Old blue talk, 2개의 심포지엄, Young investigator symposium, 대학원생들의 포스터 발표 등입니다. 동계학술대회에서 하는 발표는 마치 학문의 전당에 오르는 것과 같이 매우 영예로운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KSMCB에서 수행하는 또 다른 활동은 한국 생명과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교육위원회가 준비하는 것으로써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기본 원리, 최신 연구 동향들을 알기 쉽게 소개함으로써 생명현상의 신비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고 생명현상을 관찰하고 思考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경암-바이오유스캠프입니다. 전국 6개 대학을 빌어서 7월 말 이틀에 걸쳐 개최하며 매년 1,0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여 도전과 흥미를 갖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바이오유스캠프에서 발표된 교수들의 강연내용은 “생물학명강 라이브”라는 책으로 출판하여 학생과 일반인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경암-바이오유스 멘토링 및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고등학생들이 KSMCB 정회원들의 실험실에서 연구체험을 해 보는 과학 나눔 행사를 진행합니다. 경암바이오유스캠프는 이미 1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생명현상에 대한 흥미를 불어 넣어 주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꾸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금년 여름에는 확대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본 홋카이도 대학과 KSMCB 사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국의 과학적 발전상을 일본에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금년 가을에는 학술위원회가 준비하는 세계대회를 9월 12일(화)-14일(목) 서울 COEX 3층에서 개최합니다. KSMCB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열려있는 이 가을 행사는 4,000명 이상의 등록 회원들이 모이며 금년에는 일반연제 발표가 1,500편 이상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권 연구자들이 연자 또는 참가자로 모이는 세계대회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년 가을 학술대회에는 생명과학자 모두가 흠모하는 연구업적을 발표하고 있는 4명의 현역 과학자들을 기조연사로 모셨으며 20개 심포지엄과 포스터 구연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및 포스터 발표장에서는 연구의 선진화에 필수적인 최신 기자재 및 연구정보를 선보이는 전시업체들과 과학생도들이 모여서 실질적 협력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축제마당이 될 것 입니다. 동계학술대회 및 가을 세계대회는 전 회원이 함께 모이는 과학축제 마당입니다.
각 회원들은 5개 지역분회와 21개 분과학회를 통하여 각자 세부전공 분야의 연구 활동을 연중 개최합니다. 회장단 임원들과 분회운영위원장은 지방 분회 및 분과학회를 방문하여 회원들의 학술토론과 협력연구를 격려함으로써 Year-Round Scientific Festival을 개최하는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학회활동을 위하여 금년에는 20개 위원회를 편성하였으며 92명의 교수로 구성된 확대운영위원들이 학회 실무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12-14일(화-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SMCB 국제심포지엄은 연중 각 지방분회 및 분과학회에서 연구한 과학적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여서 발표하며 외국에서 초빙한 과학자들의 연구내용과 견주어 보는 회원 모두의 과학축제입니다. 따라서 본 학회에 속하여 활동하는 회원들 모두는 과학적 동반자이면서 동시에 선의의 경쟁자입니다.
학회지 편집운영위원회에서 출판하는 KSMCB 공식 학술지 "Molecules and Cells (MaC)" 에는 매달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친 원저 10편과 함께 최신 연구동향을 알리는 mini-review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MaC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생명과학분야 학회지로서는 최초로 SCI에 등재된 권위있는 학술지로서 발표 편수 및 인용횟수가 가장 높은 대한민국 대표학술지입니다.
또한, 생명과학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금년부터 정책위원회를 가동하여서 기초연구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정부에 건의하고 문제점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5월 22일 국회회의실에서 “국가 R&D정책 제안”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향후 이러한 노력들을 통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창의적이고 원천적인 생명과학 연구정책이 설계되고 수행되어서 세계의 과학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게 되기를 함께 기대해 봅니다.
-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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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 의학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구성된 거대한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로서 환자들을 돌보는 의술과 함께 학문연구 능력을 겸비하게 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21세기는 분자의학 및 정밀의학 시대이므로 더 많은 의사 및 의학자들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진료현장에서 만나는 환자의 증상과 싸인들을 분자 및 세포수준에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연마한 지식들을 질병의 해석 및 치료계획 나아가서 질병 예방을 위하여 잘 적용함으로써 분자의학 시대를 선도하는 의사 및 의학자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