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80 February 2017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님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우 상 현: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 W병원 병원장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개인적으로는 과분한 영예와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첫 번째로 전임 집행부의 노력으로 작년 첫 국제학회로 승격된 가을 학회를 명실 공히 국제화할 수 있도록 “Current Trends of Hand Surgery in Asian Countries” session을 만들어 아시아 각국의 젊은 수부외과 의사들과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원들의 학술적 교류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아시아 각국과 travelling fellow 제도를 활성화시켜 젊은 회원들의 국제학회 참여 및 논문 발표와 우수 해외 병원에 단기 연수를 주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을학회에는 미국, 일본, 이태리와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하여 초청 강의 및 심포지엄 참여로 학회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학회 내에 ‘팔이식 수술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며, 2017년 3월 25일에 개최할 ‘수부미세합동 심포지엄’에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팔이식 수술’에 대한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미 팔이식 수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석학 세 분을 초청하여 자세한 수술에 대한 임상 경험뿐만 아니라 기초의학적 지식을 배워 우리나라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 번째로 연 4회 발간하고 있는 대한수부외과학회지를 연 6회 발간할 수 있도록 학회지의 질적, 양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넷 번째로 보험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수부외과와 관련된 적정 수가를 보상받지 못하는 의료보험제도나 우리 회원들이 매 순간 맞이하고 있는 불합리한 의료 현실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수부외과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과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가장 모범적인 학회로 운영되고 있고, 외과 계열로는 유일하게 세부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82년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한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학회의 자학회였던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가 2003년에 통합되었습니다. 이사장 제도로 정관을 바꾸고 이사장과 회장을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회원이 번갈아 가면서 학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학회 정회원 수는 창립 당시 총 46명의 정회원으로 출범하여 현재 1,200여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05년부터 대한의학회에서 인증하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형외과나 성형외과 전공의 수련 후 2년간의 수부외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세부전문의 고시를 통과할 경우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도록 하여, 복잡하고 섬세한 수부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250여명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의학 관련 각 학회의 참여를 독려해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각 학회의 어려운 점을 더 이해해주시고,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정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 진 수: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 인제의대 정형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 맡은 임기에 전임 회장님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김영란법 시행 등 바뀐 환경에서 학회가 위축되지 않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우리학회 위상에 맞게 학회지의 수준을 더 높이고 회원의 양적 성장과 회원간 친목도모에 힘쓰겠습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는 정형외과 중에서 가장 늦게 1991년에 시작하여 현재 370여명의 정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해당 분야 최고저널에 실린 논문 수에서도 일본을 앞질러 아시아 최고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여 정형외과 전공의들에게 가장 선호 받는 분야 중 하나가 되었으며 진료실적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짧은 역사지만 2001년 아시아 족부학회 및 2010년 20주년 기념 국제학회를 개최한 바 있고, 2023년 세계족부학회 유치 여부가 2017년에 결정됩니다. 매우 유력한 상황으로 반드시 유치하여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기관 연구나 기초 연구 등 단위 병원이나 개인이 하기 힘든 연구를 학회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대외 봉사 활동을 늘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임상진료를 기반으로 한 학회에서는 현실적으로 진료환경이 악화되면 학회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좀 더 나은 진료여건과 연구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고 학회간 교류 및 친목도모를 위해서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주 메뉴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하단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