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67 DECEMBER 2015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두통학회 회장님과 대한골관절종양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김 병 건: 대한두통학회 회장 / 을지의대 신경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저는 제5대 대한두통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움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저희 5대 임원진들은 학회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겠습니다. 구제적으로는

첫째, 두통의 날 제정
아직도 두통질환에 대한 국민과 임상의의 이해가 부족하여 많은 두통환자들이 적절하게 진단받거나 치료받지 못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두통을 질환으로 인식시키고 두통이 조절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2016년 1월 23일 두통의 날 제정, 두통홍보대사의 임명 및 다양한 시민강좌를 통해 대국민 언론 홍보를 하겠습니다.

둘째 두통 연수프로그램의 신설
병의원을 찾는 많은 두통환자들은 의사로부터 '낫지 않는 병이다' 또는 '참고 지내라'는 이야기를 흔히 듣게 됩니다. 의사들의 두통에 대한 인식전환과 교육을 위해 기존의 지방으로 찾아가는 보수교육과 함께 학회 산하의 미래위원회를 통하여 전공의 고년차나 전임의를 위한 단기 두통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신설하였습니다.

셋째, 두통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학회 산하 연구회가 주도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와 함께 전국 단위의 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학회의 숙원사업이던 군발두통, 조짐편두통 등 두통질환의 전국 단위 두통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넷째, 교과서와 진료지침의 개편
2009년 발간된 두통학 교과서를 새로 나온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 개정판을 바탕으로 개편하여 내년 가을 발간 예정입니다. 아울러 2008년 발간된 편두통 진료지침을 최근 수년간 수정된 급성기치료 및 예방치료지침에 맞추어 개정할 예정입니다.

대한두통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두통학회는 신경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회원들이 모여 1998년 결성된 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두통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학회로 국제두통학회의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로 활약하고 있으며, 짦은 기간이지만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유수의 학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창립 이래 매년 춘추계학술대회 개최는 물론 한일두통학회, 아시아두통학회 등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연구면에서도 년 2회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고, 학회 주도의 국내 두통역학조사 및 다기관연구 결과들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2016년 1월 23일 두통의 날 제정에 맞추어 국민들의 만성편두통에 대한 인식 조사와 함께 전국 병원에서 두통질환 건강강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2016년 10월 국제두통학회의 아시안챕터인 제6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두통학회(ARCH)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성공적인 ARCH의 개최를 위하여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두통질환은 모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반면 의과대학 교육과정과 보건정책에서 가장 소외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의과대학 교과목 학습목표 및 대한의학회 관련사업에서 두통질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정 성 택: 대한골관절종양학회 회장 / 전남의대 정형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대한골관절종양학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1981년 창립된 대한골관절종양학회는 역대 회장님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25년간 꾸준한 발전을 이룩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정형외과 학문 중 가장 전문화되고 특화된 분야로서 정회원이 되기까지 대학 졸업 후 최소 10년 이상의 수련 과정이 필요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기까지는 15년 이상의 수련이 필요한 본 학회의 장이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임기동안 모든 회원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2016년은 어느 해보다 더욱 다양한 학문적 교류의 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6년 2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 골관절종양학회 회원이 부산에 모여 2박 3일간 한일 종양 토론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다른 학회와 달리 단순한 논문 발표가 아닌 개별 증례의 치료 과정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2016년 4월에는 춘계 대한골관절종양학회가 인천에서 열립니다. 전체 회원과 국제적인 외국 초청연자들이 참석하여 학문적 교류를 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5월에는 아시아태평양 골관절종양학회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매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며 우리 회원들은 지금까지 양적, 질적으로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창설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종양학도 이 60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문, 친목교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추계학술대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5월과 9월에는 국내 대학을 순회하며 종양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250여명의 대한정형외과학회 전공의와 개업의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강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련 과정 중 쉽게 접하지 못한 종양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교육을 학회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년간 지속되었던 교과서 편찬 작업도 올해는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러한 학회와 교육 과정은 학회 회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모든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권위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는 다양한 학회가 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한의학회가 회원학회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본 공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면 합니다. 특히 학술 교류와 의료인의 졸업 후 교육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필수적인 분야를 담당하는 학회에 대한 제도적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의료인이 서로 격려하고, 국민이 지지하는 의료 환경이 되도록 여러 단체와 적극 노력하는 대한의학회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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