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님과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현재 의료계는 많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대한혈관외과학회도 내외적으로 직면한 여러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혈관외과학회는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치료의 패러다임의 변화,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혈관질환 환자의 증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원하는 국민정서 등 학회가 창립한 이래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학회는 말초혈관질환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현재까지 혈관외과 전문의들에 의하여 진단 치료받은 질환을 근거중심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모든 자료를 정리 분석하고 있습니다. 각 질환에 대한 근거중심의 guideline 설정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같이 자료정리와 guideline의 설정을 통해 아시아의 data를 정리하고 서양과의 다른 발병율, 다른 치료 방침 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여 더욱 합리적이고 전문성이 뒷받침된 환자진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와 더불어 학회 회원들의 위상과 학문적인 활동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통하여 말초혈관질환의 전문성이 바탕이 된 정확한 진단을 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돌려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 증가에 대하여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예방적인 측면에서도 학회 차원에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전문화된 근거 중심의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어보려 합니다. 대한혈관외과학회는 30년 전 학회를 창립하여 말초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많은 학술활동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약 1,000여명의 회원과 정맥학회, 투석학회 등 관련학회들과도 학술적인 교류를 통하여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학술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말초혈관질환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하여 학술 활동, 연구회, 다른 관련학회와의 학술적인 교류 등을 활발히 하여 발전을 꽤하려 합니다.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보다 더 전문적인 활동을, 치료 성적의 향상을, 새로운 치료 분야에 대한 대처와 연구 및 학술활동을 통하여 전문성을 갖춘 학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의학회의 활동에 대하여 소속학회로써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전공의 수련과정의 개편과 개선 및 전문의 고시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소속 학회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하여 객관적인 해결책을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많은 소속 학회들에게 모두 좋은 결과만을 주기는 어렵겠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소속 학회들의 업무들을 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의 운영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하여 탄생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규정이 없이 각 학회의 의견에 의해서 결정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부·분과전문의 제도는 각 모학회에서 운영되어 일정한 규정에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모학회의 엄격한 책임 하에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대한의학회의 무공한 발전을 바랍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1984년 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하여 두경부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다각적 접근을 위해 설립한 다학제적 학회입니다. 저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임원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일에 역점을 두어 일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학회가 앞으로 더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학회 회칙을 정비하고 학회 핵심 가치를 찾아 사업계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둘째, 30년간 발전해온 각 다학제 분야를 망라한 두경부종양학 교과서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여러 부위의 다양한 두경부 종양을 진단하고, 외과적, 내과적, 방사선학적 치료를 집대성한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셋째, 젊은 의사들이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 편찬과 연계된 심포지엄과 학술 강좌로 여러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학술대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우리 학회의 장점인 다학제적 접근과 소규모 연구 모임 등 협력을 통해 두경부종양학의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그 결과를 학술 프로그램에 넣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학술지에 대한 발전입니다. 영문학술지 전환과 타학회지와의 통합을 통한 upgrade를 열린 마음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여섯째, 두경부종양에 관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예방 사업과 사회적 논란이 되는 이슈에 정확한 학술적 근거와 입장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환자에 대한 따뜻한 접근과 치료 제공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국제적 교류와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젊은 의사들의 해외 연수와 국제 학회 유치와 개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여러 학제가 모인 우리 학회의 특성과 전통을 살려 교류와 소통의 장(social program)을 더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1984년 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한 다학제적 학회입니다. 30여년전 불모지였던 이 분야를 다학제 협력을 통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이제 세계의 두경부종양의 진단과 치료, 재건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미 여러 회원들이 국제학회에 초청자로 참가하고 유명 국제학술지와 교과서에 집필자로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0년 성공적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제4차 세계두경부종양학회(IFNOS)와 학회창립 30주년 기념 2014년 국제학술대회가 우리 학회의 발전과 위상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학제 협력과 도전정신을 계승하여 이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여러 부위의 다양한 두경부종양을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연구, 진단하고, 외과적, 내과적, 방사선학적 치료와 재건을 포함한 최신 내용을 춘계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고 그 내용을 전문 서적으로 발간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의 장점인 다학제적 소규모 연구 모임과 협력을 통해 두경부종양학의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그 결과를 학술 프로그램에 넣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구강암, 설암, 하인두암 등 두경부종양 예방에 관하여 홍보도 시행할 예정이며, ASHNO 등 국제학회를 유치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요즈음 사회적 환경이 의료행위에 대한 불신과 제약이 많아지고, 의학 연구에도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종합적 대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적극적 예방사업에도 힘써 주시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