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님과 대한안과학회 이사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선배들께서 이미 많은 것을 이루어 놓으셔서 특별히 추가할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더 나아가 학회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현 집행부가 역점을 두는 부분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화와 공론화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상임이사와 위원장을 분리하여 추인 기능과 집행 기능을 나눈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학회활동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위원회 활동의 합이 학회 활동이 됩니다. 위원장에게 사업의 재량권을 부여하기 위해서, 위원회별로 연간 사업계획서와 소요 예산안을 작성한 후 상임이사회가 검토한 후 일괄 추인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삼일회계법인에 정식으로 조직컨설팅을 의뢰하여 학회 발전전략과 더불어 정관개정을 포함한 많은 부분을 강화하였습니다. 1960年代 후반까지 일반외과에 포함되어 있던 대한흉부외과학회는 1968년 5월 18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출범하였습니다(초대회장 한격부, 이사장 이영균). 이후 1972년 흉부외과가 전문과목으로 인정됨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창립 당시 70여명에 불과하던 회원 수가 지금은 1,3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흉부외과는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학의 선두에 서있는 대표 분야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흉부외과의 의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심장수술과 폐암수술의 경우, 사망률과 합병율 측면에서 우리나라 전체의 평균성적이 선진국 최고병원의 성적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의료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회원 간의 단합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중요합니다. 단합을 위해서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의사회’와 강력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는 학회와 의사회의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학회 내에 ‘흉부외과 1차진료연구회’를 구성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회원 간의 협력과 상생이 중요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학병원과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초대형 병원들의 리더십입니다. 학회 구성원 개개인의 인품과 자질 그리고 희생정신을 고려할 때, 현재의 위기는 반드시 미래의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환자의 심장과 폐가 나쁘면 대부분 간단한 수술이나 치료도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흉부외과 의사들은 그러한 생명장기에 생긴 병을 직접 공격해 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고난도의 의료기술 뿐 아니라 첨단 의료기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따라서 한 명의 독립된 전문의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전투기 파일럿 양성에 버금가는 강한 훈련과 오랜 단련이 필요합니다. 아쉽게도 젊은 의사들이 힘들고 어려운 수련을 기피하면서 학문 후속세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흉부외과 의사들은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러한 모습이 국민들에게 의료의 상징적인 분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는 그 동안 대한의학회가 보여주신 깊은 배려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들어 안과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국민의 눈 건강을 증진시키고 안과의 지속적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대한안과학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안과는 다시 한 번 도약이 필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학회 운영은 제가 선거전에 발표된 공약을 중심으로 관리형 운영 방법보다는 경영 운영 방법으로 철저히 약속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안과학회 회원의 구성 변화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학술대회, 보험제도, 새로운 진료 영역 개발 등을 위해 과거의 경험과 관례보다는 정부 정책이나 사회 변화에 대항할 수 있는 조직과 정책 연구를 통해 미래의 안과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다양한 회원을 위한 여러 변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회의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일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의 장래를 위해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좀 더 넓은 시야로 먼 미래를 바라보며 안과를 단결시키고 역량을 집결시켜 안과의사가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시대,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존중받는 시대, 글로벌 시대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안과의사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가겠습니다. 대한안과학회는 1947년 11월에 안과학의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학회 설립 목적에 부합하여 현재 정회원이 약 3,338명, 준회원 500명, 약 3,850명의 안과 의사가 학회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학회 관련 산하 연구단체로 9개의 정연구회와 2개의 준연구회 그리고 17개의 지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과학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을 말씀드리면,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을 제일 먼저 꼽아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안과 의사들이 모여 연 2회 개최하는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는 춘계는 국내 학술대회로 개최하여 안과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 토론하고 익히고 있고, 추계는 여러 국가의 의사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안과학의 정보 교환과 학술적인 교류 외에 친목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분과별로 해외의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하여 듣는 정보도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949년 처음 학술대회를 시행한 이후 2014년 현재까지 총 111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여기에서 약 30,000 여편의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국문 학술지를 매월 발행하고 있는데, 영문학술지는 1년에 6회 발행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안과 의사를 배출하기 위하여 안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 관한 연구 및 심사와 안과 전문의고시 업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대외 활동으로는, 195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눈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 눈 건강을 위한 행사와 대국민 계몽 및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각막기증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적은 상황을 인식하여 2005년부터 각막기증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각막 기증 활성화를 위해 2004년 10월부터 ‘각막기증운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벌여, 2006년 6월에 약 850명의 안과의사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장기기증운동본부'에 각막기증서약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안과학회에서는 "전 국민이 각막 기증하는 그날까지 안과의사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계속적으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막 기증 홍보 비디오’를 제작하여 초,중,고등학교와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등에 배포하여 각막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가장 염려하고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항은 백내장 수가회복과 전공의 정원감축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장기적 해결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비대위 활동상황과 결과를 정기적으로 회원님들께 고지하며(weekly 발간) 저의 업무수행 능력을 수시로 평가 받도록 하겠습니다. 숫가 문제는 국가의 일방적인 정책과 집행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보험위원회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실무 실습을 통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위원회로 발전시키고, 필요하다면 전문위원을 상주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정안과의료행위와 백내장 수술 무질서 행위문제는 이미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사안입니다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우리 안과내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안경사나 의료 관계 직종의 유사의료 행위는 물론 안과의사의 위반에 대하여 고발조치할 수 있는 매뉴얼을 수립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응과 처벌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안경사 법이 국회에 발의되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안과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로 장기대책도 자문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를 보면 현재 연 20회 이상 개최되는 다양한 학술대회의 역할 재분배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학술대회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안과학회는 유효성, 안전성, 신기술 등과 법규 중심, 전공의 교육 등의 주제로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의료 권익을 보호하고. 전공의 교육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학술대회는 개원의가 학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개원의 중심의 연제와 발표 방법, 전시방법의 개선을 통해 학회에 참석하면 학회 어느 곳에서든 배워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연구회는 연구 중심으로 전임의 교육과 세계 각국의 각각 전문분야와 대응할 수 있는 연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선두가 되는 연구회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향후 전공의 연도별 평가를 위한 세부 전공과목 심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중일 안과학회를 필두로 국제 학회가 항시 열릴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통해 국내 연구회의 국제화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대학에서는 연구와 교육, 동문 중심으로 친목과 고유 연구 중심으로 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젊은 의사들을 위해서는 기초의학의 HANDS ON COURSE 등을 실시하여 연구비 확보와 유학시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공의를 위해서는 전문의 자격 획득 후 실제로 개업을 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임상(수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만들고,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저명한 교수들과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의학자로 필요한 다양한 skill과 mentorship 형성을 하도록 기회를 줄 것입니다. 또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인재들의 지식을 전 회원이 공유하여 안과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겠습니다. 대학, 개원의, 독지가, 제약회사 기금 출자를 통해 학술상과 연구비를 확대하겠습니다.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의 안과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근시부분은 유병률, 수술 수준도 세계적이라고 자부합니다만, 만족할만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부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분야만큼은 세계 속의 한국의 안과가 아닌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의 안과를 만들 수 있도록 국가관련부서와 정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진료 영역 확대를 위한 방법으로는 환자감소와 보험제도 변화에 따른 운영상 수익문제의 개선입니다. 지금까지는 안과진료실에서만 문제해결 방법을 찾지 말고 ‘눈이 있는 곳에 안과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IT발달과 노인인구증가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안과 질환은 물론 다른과, 검진, 노인병원 등 협진 체계를 구체화하여 숨어있는 안과 환자를 발굴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병원의 성공한 사례들을 취합 분석하여 회원님들의 환자유치 증대 프로세스를 수립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제적 위상을 올리기 위해서 정부의 국제 봉사 영역확대에 적극 참여하여 안과 대외 위상을 높여 저개발국가와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전공의 : 1) 연중 전공의 평가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제도 연구를 위한 국내외 학회의 사례를 제시해 주시고, 필요한 지원금 등을 주었으면 합니다. 2)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전공의 수련 제도와 좋은 제도 등을 항시 연람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셨으면 합니다. 3) 현재 전공의 / 전임의 일의 영역이 혼선으로 전공의 교육의 퇴화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학회에서 교육적, 제도적 정리가 필요합니다. 4) 향후 전문의의 수요 예측을 위한 법, 국가적인 의료 수요와 의료 방향 등을 제시해 줘 참고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제공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