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술지(local journal)는 영미계의 대형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이외의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를 일컫는다. 지역 학술지의 어려움은 전 세계 연구자에게 노출시킬 platform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PubMed 등재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으나 Medline등재를 통하여 PubMed에 가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고, 영문이면 PubMed Central XML 제작하여 쉽게 PubMed 등재가 가능하나 영문지가 아닌 경우는 참 어렵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전문 Journal Article Tag Suite XML (JATS XML)이다. 국문 논문도 전문을 JATS XML을 제작하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인 ScienceCentral (http://e-ScienceCentral.org)에 올리면 Google Scholar를 통하여 전 세계 연구자에게 빠르게 노출이 되고 검색 화면에서 최근 연도로 설정하면 첫 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2014년 7월 초 현재 3,500편 전문 논문을 제공하며, 전 세계 130개국에서 월 5,000명 이상이 방문한다. Google 번역 기능을 달아서 국문 논문도 80종 이상의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이미 국내 의학 학술지 24종이 JATS XML을 기탁하고 있고 외국에서도 기탁한다. 모든 과학 분야 학술지를 전부 수용하면서 모든 문자 언어로 쓴 논문도 받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JATS XML 바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가장 많은 학술지를 포용할 것이다. JATS XML의 장점은 ScienceCentral, PubMed Central 등 데이터베이스 기탁에 활용할 뿐 아니라 매우 쉽게 DOI CrossRef XML, CrossMark XML, FundRef XML, ORCID XML, PubReader나 ePub 형식으로 자동 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1]. DOI는 논문의 고유번호로 웹 주소가 변경되어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CrossMark는 논문의 최신성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이며, FundRef는 연구비 지원 기관의 고유번호를 제공하여 연구비 받은 논문을 쉽게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국내 연구비 지원 기관은 http://e-sciencecentral.org/funder/에서 검색 가능하다. ORCID (http://orcid.org)는 연구자의 고유번호로 동명이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PubReader, ePub은 웹에서 학술지를 일정한 형식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 DOI 통한 cited-by 기능과 참고문헌 전문 hyperlink 등의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서 앞으로 출판 시장은 JATS XML에서 시작하여 PDF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변환하는 작업이 주된 흐름이며 이미 대형 출판사도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하면 편집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고 PDF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경비 또한 절감할 수 있다.  경비는 얼마나 들까? 국제 시장에서 전문 JATS XML 제작 경비는 편당 50 - 60 달러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5만원(부가세 포함 5만5천원) 수준으로 국제 시세와 비슷하나 국내 회사는 표를 XHTML로, 수식이나 화학식을 MathML, ChemML로 완벽하게 JATS XML 표준에 맞추어 제작하는 기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추가 경비 없이 위에 언급한 나머지 부가 기능(DOI, CrossMark, FundRef, ORCID, PubReader, ePub, cited-by 등)을 모두 구현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경쟁력 덕에 외국 학술지 편집인도 국내 회사에 의뢰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의학회 회원단체 action plan 의학회 산하 단체 학술지도 최신 국제 표준 기술을 학술지에 적용시키고, 빠르게 전 세계 연구자에게 노출시켜 인용도를 높이는 기반을 닦아야 할 때이다. 이미 국내 연구자가 SCIE에 게재하는 논문수가 국내 학술지에 게재하는 논문수를 추월하였다. 다양한 국제 색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시키지 못한다면 국내 학술지는 투고 논문 수 부족으로 하나씩 문을 닫을 것이다. 학술지가 인터넷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학회마다 전문 JATS XML을 제작하여 PubMed Central이나 ScienceCentral과 같은 국제 수준 database platform에 기탁하고, 더불어 DOI, CrossMark, Fundref, ORCID, Cited-by, PubReader, ePub 등을 구현하는 데 투자할 때이다. References 1. Huh S. Application of new information technologies to scholarly journals: ORCID, CrossMark, and FundRef. J Korean Med Assoc. 2014 May;57(5):455-462. http://dx.doi.org/10.5124/jkma.2014.57.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