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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한국의학물리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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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유관학회와 협조하여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보드)”의 공신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주변 학회들과 공조체계가 전무하여 일단 저희 학회 자체적인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을 고시를 통해 부여하고 있으나 공신력이 부족하여 의료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교육/훈련받고 능력 있는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 소유자들이 많이 배출되면 될수록 의료수준이 증대되고 환자들의 치료효과도 증대되며, 결국 국민의료와 보건복지 효과도 증대되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금년 9월 예정인 한일의학물리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과거 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한 한일의학물리학회의 전통을 이어나가 더욱더 친밀하게 한일간 의학물리 연구교류를 발전 및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나아가 세계의학물리학회에서 한국의학물리학회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넷째,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주도하는 국책 연구사업에 학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올리고 의학물리 학문적 연구업적을 쌓고, 국익에 직접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학회 회원수와 회원수준을 높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학회 회원수가 증가되고 회원 수준이 꾸준히 높아졌으나 비약적인 발전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학회 문호를 가능한 열어 문턱을 낮추고, “의학물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학회에 많이 참여하여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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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학물리학회는 1990년 창립된 이래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의학물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훌륭한 학문적 연구 구심점 역할과 연수교육 과정을 통하여 의학물리전문인을 배출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의학물리”는 말 그대로 “의학”과 “물리학”의 만남으로서 물리학의 학문적 배경을 토대로 의학분야에 기여하는 학문으로서 최근 “융합(Fusion, Integration 혹은 Convergence)” 개념의 대표적 학문입니다. X선을 발견한 뤤트겐 역시 의학물리학자로서, 근대 의학발전의 시초로 볼 수 있고, 이어 CT를 개발한 하운스필드, MRI를 개발한 로토버 박사 등 모두 의학물리 전문가들입니다. 더불어 최근 첨단 의료기기/기술 발달의 중심에 의학물리학이 자리 잡고 있기에 향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학물리학회는 2006년 세계의학물리학회 개최를 주도하였고, 아세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술대회, 한일의학물리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의학물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립하였고, 의학물리 분야 선진국으로서 현재 세계속에 주목 받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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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학물리학회 회원들은 대한의학회 주류를 이루는 의사, 간호사와 기사와 다른 직종군으로 구성된 이공계 과학분야 전공자들로서 사실 주류에서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종양학, 영상의학, 핵의학, 신경외과학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거기에 따른 합당한 대우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특히, 제도권하의 법적 신분이 전혀 보장되어 있지 않고, 후세대들의 인력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이 분야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구미/유럽 선진국에서는 “의학물리사” 제도가 갖춰져 있고, 또한 공신력있는 “의학물리전문인 자격증(보드)” 체계가 갖추어져 있기에 우리나라 역시 의학발전을 위하여 조속히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한의학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