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를 제10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주신 대한의학회의 김동익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한만청 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운영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상을 후원해 주신 바이엘제약 노상경 대표님 이하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탁월하신 선배 동료 교수님들께서 수상하여 오셨던 바이엘임상의학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이유는 단순히 저 개인의 업적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신생아학 분야의 임상과 연구 부문 모두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집중치료팀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크신 수고와 노력으로 이룩한 훌륭한 업적에 대한 인정을 해주신 것으로 생각되어 더욱 더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여러 선생님들 특히 신생아학에 눈을 뜨게 해주시고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큰 도움을 주신 저에게는 부모님과 같으신 윤종구 교수님과 신생아 의사로서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신 최중환 교수님, 그리고 최상의 신생아 진료와 연구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 헌신하시는 신생아학 분야의 모든 동료 선배, 후배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수상의 기쁜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소중한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의 아내 김유리와 아들 상현, 딸 수경이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신생아를 진료하는 의사로서 가슴 벅찬 삶을 살아 올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특히 인생의 첫 출발을 저희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시작하게 되는 아기들의 가냘픈 손 짓 하나도 저에게는 가슴을 울리는 커다란 감동이었으며 이 아기들에게 평생의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선물해 주기 위하여 진료와 연구를 통하여 노력하는 그 과정들이 저에게는 매순간 커다란 행복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일선 진료 현장에서 아기의 건강한 생존을 위하여 24시간 내내 세심한 환자 중심의 신생아치료를 위하여 묵묵히 크신 수고와 노력을 하시는 저희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집중치료팀의 장윤실 교수님을 위시한 여러 의사 선생님들과 김미순 간호본부장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들, 또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였던 성동경 박사님을 비롯한 연구팀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수상의 큰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생명을 담보로 저에게 좋은 신생아의사가 될 수 있도록 큰 가르침을 몸소 베풀어준 우리 아기들에게 저는 한없이 큰 빚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특별하고도 영광된 바이엘임상의학상을 주신 큰 뜻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큰 격려에 부응하기 위하여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 옆에서 좀 더 혁신적인 치료법을 잘 개발하는데 매진하여 보다 많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가슴이 따뜻한’ 신생아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