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이사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오랜 전통이 있는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의 이사장직분을 맡은 것을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중책을 맡아 잘 꾸려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먼저 1997년 11월 1차 학술대회 이후 계속되어 오고 있은 학술대회와 워크숍과 연수강좌에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술대회의 내용을 근전도전기진단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근육질환, 신경근이음부질환, 중추 및 말초신경계 질환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근전도전기진단과 관계가 적거나 없다고 생각되는 근육질환 및 말초신경질환을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워크숍은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술기를 중심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의 개수를 늘리고 또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실제적인 워크숍이 되게 하겠습니다. 연수강좌의 경우 일정 주기를 두고 매년 제목을 달리하여 많은 사람이 다양한 분 야의 최신지견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신경과의 참여를 재활의학과 만큼 올리기 위하여 신경과학회 홈페이지나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습니다. 현재 15권 1호까지 발간된 학회지(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지)에 투고되는 논문의 수와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학술대회의 내용 확장과 같이 근전도전기진단과 밀접하게 관계되는 근육질환, 신경근이음부질환, 중추 및 말초신경계 질환 등에 국한하지 않고 근전도전기진단과 관계가 적거나 없다고 생각되는 근육질환 및 말초신경질환을 포함하는 논문도 투고 받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심사비는 없앨 뿐 아니라 게재된 우수 논문에 대하여 포상을 하고 그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에 발표된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근전도전기진단검사의 표준화와 질적 향상을 위하여 2007년 이 후 현재까지 매년 1회 실시되고 있는 “근전도 및 전기진단의학회 Quality control examination"을 지속적으로 치룰 것이며 또한 각종 질병에 대한 전기진단검사의 진료지침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재활의학과학회, 신경과학회 및 인접 관련 학회와 주기적인 학문적인 상호교류를 통하여 상호 발전의 기회를 갖고 가능하다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바람이 있다면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인접 국가인 일본 및 중국에 있은 같은 관심을 갖는 단체들과 주기적인 학술적 교류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육질환, 신경근육이음부질환, 중추 및 말초신경계의 질환을 갖는 환자에서 전기진단학적 방법을 개선하여 환자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신경과와 재활의학과의 여러 분이 모여 1997년 12월 7일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의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창립총회 후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하여 전기진단에 대한 최신지견을 듣는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서 우수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9년부터 학회지를 출간하여 전기진단의학회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학문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그동안의 활동과 노력이 인정되어 대한의학회 회원으로 가입되었습니다. 학술대회는 워크숍과 연제발표 및 강의로 이뤄지며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술기와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학자를 초청하여 새로운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는 학술대회를 워크숍 및 연수강좌와 분리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는 봄에 그리고 연수강좌는 가을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16회의 학술대회가 있었습니다. 본 학회에서는 근전도전기진단검사의 표준화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 학회 자체의 자발적인 근전도 및 전기진단의학 Quality control examination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7년 1차 시험 이후 2009년까지는 우선 전공의 수련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2010년부터는 본 회에서 자격을 인정하는 전문의들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신경근병에서 전기진단검사의 진료지침”과 “당뇨병성감각운동다발신경병에서 전기진단검사의 진료지침”의 발간이 있었습니다.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는 대한민국의 재활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를 정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준회원과 명예회원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2004년까지는 회장과 부회장 체제였으나 2005년부터는 회장과 이사장 체제로 학회운영이 전환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회장 혹은 이사장을 거쳐 간 분으로 이강목, 김진호, 강세윤, 이항제, 안경회. 문재호, 선우일남, 한태륜, 김승민, 권희규, 박기덕, 고영진 교수님이 있고 현재 권희규 교수님이 회장을 맞고 있으며 제가 이사장을 맞고 있습니다. 항상 저희 회원학회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회나 연수강좌 및 워크숍을 치르다 보면 장소 섭외가 어렵습니다. 장소 섭외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은 부서가 따로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