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회장님과 대한비과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는 후두질환 및 음성 및 언어관련 문제을 다루는 학회로 올해로 33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저는 2013년 3월 30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30여년간 역대 임원진의 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학회에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조직공학 및 유전공학의 발달로 해결하기 힘들었던 목소리 이상에 대한 연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학회가 젊은 이비인후과 두경부 교수들의 관심에 의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젊은 연구자들이 원활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정보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임상적으로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여 후두 및 음성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선도해가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음성언어의학회는 1980년 10월 8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30여 년 간 음성 및 언어분야의 기초 연구뿐 아니라 임상적 질환에 대해 연구하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모임으로 언어재활사들도 참여를 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30여 년간 꾸준히 발전해오던 대한음성언어의학회가 2012년 3월 24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로 학회명을 바꿈으로 음성 및 언어분야뿐 아니라 후두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0년엔 제 4회 세계음성학회(2010년 9월 6 - 9일, 서울)를 4년간의 준비 끝에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을 이루며 국내외적으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학회입니다. 1) 세계이비인후과학회(2013 June 1 - 5, Seoul)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2) 기존의 봄, 가을 정기학술대회 외에 학회 주관의 음성전문가 과정을 만들어 전공의, 개원의 및 음성치료사들이 후두 및 음성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2014년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9회 동아시아음성외과학회에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차원에서의 적극적 참여를 지원하고 후두음성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적극적 참여뿐 아니라 국제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4) 연구심포지엄의 활성화로 젊은 연구자들에게 연구정보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임상적으로는 학회차원의 다기관 공동연구를 기획하여 시행하겠습니다. 5) 세계음성의 날 행사를 활성화하여 음성질환의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힘 쓰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013년 3월부터 2년 동안 제 8대 대한비과학회 회장으로 일하게 된 동헌종입니다. 저희 대한비과학회는 1990년에 창립되어 지난 23년 동안 코 질환과 관련된 임상 및 기초 학문의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 및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어느 듯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내디딜 나이가 된 대한비과학회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대한비과학회가 "소통과 화합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인 젊은 학회"로 변화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소통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보전달 및 의사결정 시스템을 학회 내에 정착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젊은 의사들은 우리 학회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이들이 국제화에 앞장 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를 학회 내에 구축하고 제공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학문교류의 장을 제공하여 젊은 비과의사들이 junior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며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이들이 중진 staff이 되었을 때 공동 연구 등의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 경쟁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일선에서 비과 진료를 맡고 계시는 개원하신 회원님들께는 최근의 비과학의 흐름과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정보를 진료실에서 바로 접하실 수 있도록 소식지, 학회 홈페이지 등을 개선할 것입니다. 대한비과학회 산하 8개의 연구분과가 연구분과 주도의 다기관 연구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의 역학 자료나 혹은 흔한 비과 질환의 진료패턴이나 치료결과 등을 연구분과 차원에서 정리, 분석, 논문화하여 국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본 학회는 1990년 9월 22일 코질환에 관심이 많았던 이비인후과 의사들에 의하여 비과학 발전을 도모하고, 이에 따른 임상 및 기초학문의 연구와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2회씩의 학회를 서울 및 지방에서 진행하여 왔으며, 1993년에는 International Symposium on Infection & allergy of the Nose, 1997년에는 2nd Asian Research Symposium in Rhinology, 그리고 2003년에는 10th Congress of International Rhinologic Society, 22nd International Symposium on Infection & allergy of the Nose 등의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왔습니다. 일본비과학회와 매년 정기적인 학술 교류를 통하여 정보교환과 친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비과학의 주 관심분야는 알레르기비염과 부비동염 등이었으나 최근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질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내시경을 이용한 비침습적 두개저수술이나 수면무호흡에 대한 치료, 안면성형 등의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비과학회에는 산하에 알레르기 및 면역학, 부비동염 및 비용, 기도점액, 후각 및 미각, 수면 및 수면생리, 안면성형, 비부비동 종양,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의 8개의 연구 분과가 있으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대한비과학회를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진 젊은 학회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임이사진은 역대 집행부에 비하여 다양한 지역과 연배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기 넘치는 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사회구성 등 제반 규정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비하고, 학회회원과 국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홈페이지 개정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제 막 비과에 발을 내디딘 젊은 비과의사들을 위하여 영어논문작성법, 비과관련 연구개발사업 프로그램, 최첨단 비과 연구가 이루어지는 국제기관 소개 등 '젊은 비과의사들을 위한 발전 워크샵' 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임기 중 학술 일정으로는 매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종합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6월에 개원하신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새롭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7월에는 대한비과학회 학술심포지엄 등이 있습니다. 최근 많은 대한의학회 소속 학회들이 세분화 되어 가는 추세이며, 질병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발전해 감에 따라 관심분야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진료영역이 중첩되어 가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대한의학회가 소통과 화합이라는 중요한 가치에 어긋나지 않게 균형잡힌 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의료의 경향이 생존율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나 기능적인 면에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한의학회가 이러한 부분에도 좀 더 신경을 써 주셔서 이러한 부분의 연구나 학술활동에 더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