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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소아신장학회 회장님과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대한소아신장학회는 현재 회원들의 연령 분포를 볼 때 젊은 회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한소아신장학회를 “젊은” 학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즉,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 학회 참여와 학문 활동을 바라고, 이에 대한 학회 차원의 지원에 힘쓰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임상의학의 현실과 국제적 경쟁력 차원에 입각하여 볼 때 전국규모의 다기관 공동연구가 절실하다고 사료되어 젊은 회원이 주축이 되는 공동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한소아신장학회는 1994년 10월 22일 창립되었으며, 현재 정회원 약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
다. 본 학회의 주요 업무는 연 2회 대한소아신장학회지 발간, 연 2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연 1회 소아신장학 연수교육 등입니다. 본 학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중점사업으로는 만성 신부전 및 유전성 신질환에 대한 전국 규모의 다기관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환자 등록 및 연관 연구를 시행하는 한편 신증후군, 요로감염, 혈뇨 등 주요 소아 신장 질환에 대한 학회 차원의 협연 사업을 통해 진단 및 치료 지침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석학 초청, 국제학회 참석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소아신장학의 국제적 위상도 향상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03년부터 일본 소아신장학회와 공동으로 한일소아신장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소아신장학 분야에서는 전국규모의 다기관 공동연구가 절실하다고 사료되어 이 같은 공동연구에 대하여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향후 2년 동안(재임기간) 국제학회 개최 예정은 없으나 2011년 6월 2∼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소아신장학회에 적극 참여하여 전통적인 한일 소아신장학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 여건상 모든 학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이며,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대한의학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봉사할 기회”, “학회로부터 지원 받을 기회”, “학회의 제반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모든 회원에게 공정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또한 학회는 기본 역할인 “학술 활동” 이외에 사회의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며,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권위 회복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봉사할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처음으로 상임위원회를 공모제를 통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관련단체의 학회 추천 인사 역시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은 학회가 규정을 적용하고 지휘, 감독, 평가하는 역할보다 병원의 수련환경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수련과정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향할 것입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비뇨기질환은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 증가에 따라 국민들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성기능과 요실금, 배뇨장애에 대한 치료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은 일반인, 심지어 의학계 안에서도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향후 비뇨-생식기의 기능적-해부학적 질환의 진료를 담당하는 비뇨기과의 특성 및 질환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가을 정규학회는 그야말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학술토론과, 학회 정책에 대하여 회원들이 활발히 토의하는 장으로 특성화 하고, 그간 학술대회와 병행 개최되었던 연수 강좌와 각기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개최되어온 연수 강좌를 모두 통합하여 이번 4월 23일 한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학회의 학술 활동을 특성화하여 운용할 것입니다.

4월 23일의 학술활동은 전공의, 봉직의, 개원의 등 각각의 교육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최신의 내용으로 진행되도록 계획 중이며, 이 강좌는 온라인교육센터에서도 지속되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의학회는 수련의 정원 책정에 관한 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의 값싼 노동력으로서 더 이상 이용되지 않게 하고, 발전하는 의학 수준에 맞는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의학회는 수련병원과 병원협회에 수련 시스템 및 거버넌스에 대해 끊임없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준수하기를 요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