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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핵의학회 회장님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대한핵의학회는 지난 10년 동안 국산사이클로트론 권역별센터에 대한 정부지원과 증가하는 임상수요에 힘입어 진료와 연구 성과가 눈에 띄게 성장하였습니다. 우리 학회는 국민의 의료수요가 맞춤의료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하기 위하여 제도와 정책 개선을 도모하여 맞춤의료의 핵의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다기관 노력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15년 동안 시행한 전문의제도를 통해 배출된 핵의학 인적 인프라가 전국 각 기관 요소에서 통합된 노력으로 여러 임상과, 특히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와 함께 하이브리드영상진단/영상기반 방사선치료 등 새로운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려 합니다. 이미 양적인 성장을 이룬 핵의학 진료가 자신을 혁신하여 가며 임상진료를 질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하도록 학회가 기획하고 조정할 것입니다.
대한핵의학회는 올해가 전문의 도입 15주년이며 2011년은 학회 창립 50주년으로 이제는 임상의료의 요구에 따라 전국에 늘어난 진료시설에서 일할 적정 수의 전문의를 배출하여야 합니다. 2000년대 들어 핵의학연구업적의 국제경연장인 미국핵의학회에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발표를 많이 하는 나라로서, 연구와 진료 모두에서 참여단계를 넘어서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핵의학은 기초과학인 물리와 화학, 생물학과 공학 분야의 다학제적 종합을 바탕으로 임상진료의 수월성을 추구합니다. 2006년에 세계핵의학회를 이미 성료하였고, 그전 4년을 명실공히 세계학회회장국으로서 세계핵의학을 이끌었으며, 이제 2013년에는 핵의약학 분야와 핵의학물리기기 분야의 세계학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핵의학전문기사제도, 핵의약사제도 등을 성립하여야 하는 정책과제를 앞두고 있어,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인프라를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올리게 될 것입니다.
2011년은 학회 50주년 창립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3년에는 ISRS (International Society of Radiopharmaceutical Sciences)와 IEEE MIC (Medical Imaging Conference)의 두 국제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한의학회에서는 의학회 산하 학회 활동과 학술지 평가 등 기준을 제시하여 상향평준화를 도모하였고 우리 학회는 이로 부터 나아갈 방향을 제시 받았습니다. 이에 감사드리며, 이제 대한의학회는 산하 학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여 우리나라 의학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하여 주시기를 평의원 학회의 하나로서 간곡히 기원드립니다.
척추분야는 임상의학 중 가장 빨리 신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신 첨단과학기술과 소재의 발달로 척추수술은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 척추분야는 여러 임상과에 오픈되어있고, 그리고 많은 비의료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국민들의 치료의 선택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향후 계획 중 중요한 부분은 척추수술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척추수술에 관여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상대인 정형외과와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척추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대국민 홍보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1987년 10월 23일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분과학회로 출발하여 현재까지 매년 활발한 학술활동을 가져 2010년 10월에는 제24차 대한척추신경외과 학술대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4년부터는 “Korean Journal of Spine"이란 정기 학술지를 창간하였고, 2009년부터는 학술진흥재단에 등록되었습니다. 현재 대한의학회의 산하 학술단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1,500명 이상의 정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산하에 미세침습연구회, 경추연구회, 변형연구회, 그리고 기초연구회 등 네 개의 분과학회가 있습니다. 본 학회는 일본, 중국,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들과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서 활발한 학문적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본 학회에서는 2008년에 척추학 교과서를, 그리고 2010년에는 영문판인 Surgical Atlas of Spine을 발행하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척추수술 및 시술에 대한 긍정적인 대국민 홍보와 정형외과 내의 척추외과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서 궁극적인 척추전문의 제도의 토대 마련과 척추전문의의 자질향상과 발전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미 지난 9월에 경추연구회에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들과 함께 ASIA Spine학회를 결성하여 성공적으로 마쳤고, 11월에는 제3차 APCSS(Asia Pacific Cervical Spine Society)를 경추연구회가 주관하였습니다. 2011년 7월에는 KASS(Korean American Spine Society) meeting, 9월에는 추계척추신경외과학회, 10월에는 제2차 ASIA Spine, 11월에는 제4차 APCSS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척추분야는 이제 아주 중요한 하나의 분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척추수술의 건전하고도 객관적인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궁극적으로 척추전문의 제도의 도입을 위한 장기적인 조언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