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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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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곡 (1941 ) 방사선의학회의 조직 기능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출판윤리 정립을 위해 헌신한 의학자 (헌정일 : 2017-03-28)

공적사항

함창곡 교수는 1941년 강원도 평강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 국립의료원에서 인턴과 방사선과 레지던트로 의사의 첫발을 내딛었다. 1972년 전문의자격 취득 후 입대하여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방사선과 과장으로 복무하였고, 전역 후 1975년부터 2006년까지 31년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나 경험자가 적어 조교수 시절인 1978년 전문의고시에서 필기시험 선택위원과 구술시험 위원으로 참가하면서 학회업무를 접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1981년 학회 이사로 선임되었다. 1983년 학회는 상임이사제를 도입하였고 함창곡 교수는 3개 상임이사 중 수련·고시이사가 되었다. 수련·고시이사로서 수련병원 실태조사, 사진 문제 출제 등의 학회 조직체계를 구축하였다. 1987년 의무·보험 상임이사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상근심사위원으로 2006년까지 위촉되었다. 1995년부터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시작한 한국표준의료행위 연구와 상대가치개발에 학회를 대표하였다.

1993년부터 6년간 대한방사선의학회지 편집위원장 겸 용어위원장을 맡았다. 편집위원장으로서 학회지를 격월간에서 월간으로 바꾸고 학술지의 규격과 디자인을 국제화하여 국내 최우수 잡지로 발전시켰다. 편집위원과 심사위원에 대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논문 심사의 질과 수준을 높였다. 1997년 창간호부터 게재된 논문, 저자 색인집과 방사선의학용어집을 출간하였다. 1998년부터 차기 편집위원장인 간사를 중심으로 영문학술지 발간 사업을 진행하여 2000년 Korean Journal of Radiology(KJR)를 창간하였다. 발간 1년 뒤인 2001년 양대 Journal Database인 SCI search와 Medline에 국내 임상분과학회로서는 처음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는데 기여하였다.

1994년에 방사선안전관리규칙이 제정되었다. 규칙에 따라 X선장비를 보유한 모든 의료기관의 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에게 안전관리책임자교육을 시행하게 되었고, 한국방사선의학재단이 교육기관으로 위촉되었다. 1995년부터 교육이 시작되었고, 재단이사장과 학회 방사선안전관리 상임이사를 맡았던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시행한 교육 과정을 지휘하였다. 또한 방사선작업종사자의 피폭선량 관리를 위하여 설치된 식품의약품안전청 방사선안전관리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 역할을 2012년까지 수행하였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도 2008년까지 6년간 안전관리이사로서 방사선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의 기틀을 만들었다.

1996년 우리나라 의학학술지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가 대한의학회 산하 단체로 창립되었다. 제1기 집행부에서는 기획평가위원으로 학술지 평가와 편집위원 교육에 참여하였고, 제2기에서는 회장을 맡아 국내 의학문헌 검색을 위한 영문 database인 “Koredmed”를 정착시켰고 학술지 평가와 편집인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회원학회 학술지 발전에 기여하였다. 2005년 황우석 사태로 연구윤리 문제가 등장하면서 2006년 의편협에 출판윤리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4년까지 윤리위원장으로서 2007년과 2012년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 제1판과 제2판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2011년 의학논문 이중게재 사례집, 2014년에는 출판윤리 가이드라인: Q&A 사례분석을 발간하였다.

2004년 의학계 석학 모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창립되었으며, 2012년까지 집행이사가 되었고 2012년 종신회원이 되었다. 2005년에 의학용어개발 및 표준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원탁토론회 자료집 1권과 2권을 편집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지역 학술지의 database룰 만들기 위하여 GHL(Global Health Library) project를 진행하였다. 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서는 WPRIM(Western Pacific Regional Index Medicus)을 만들었다. 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회원국 학술지 편집 전문가들로 구성한 아시아태평양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APAME)를 2008년 서울에서 창립하였는데, 초대회장으로 2년간 봉사하였다.

함창곡 교수는 신경방사선의학을 전공한 의학자로 진료, 교육, 연구에 평생을 바쳤고, 대한영상의학회에서는 전공의 수련과 고시, 의료보험과 상대가치, 학술지 편집과 용어 정리, 학회 역사, 방사선안전관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였고, 초음파의학회 이사장, 대한X선검진협회 실무부회장, 한국방사선의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과 출판윤리위원장, 아시아태평양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집행이사와 의학용어개발및표준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학술지 편집과 의학용어 발전에도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