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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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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1943 ) 방사선종양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선도한 개척자 (헌정일 : 2014-04-08)

공적사항

박찬일 교수는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을 선도한 개척자이다.

박찬일 교수는 1943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 모교병원에서 방사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였고, 1974년부터 3년간의 군복무를 마친 후 1978년 모교에서 전임강사로 교직을 시작하여,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1989년 정교수로 승진하였다.

박찬일 교수는 1978년 1월 전임강사로 발령 받고 1개월 후에 서울대학교병원 연수기금 첫 수혜자로 미국 Minnesota 대학에 파견되어, 1년간 연수하고 귀국하여 서울대학교병원 치료방사선과 과장 발령을 받은 후, 1979년 서울대학교병원에 처음으로 임상진료과로 치료방사선과를 개설하였고, 198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치료방사선과학 교실을 창설함으로, 치료방사선과학이 대학 교과과정에서 독립된 전문 학문분야로 인정되었으며, 이후 우리나라 전국 의과대학으로 확산되어,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하여 모교에 한국 최초의 방사선생물학 동물실험 연구실을 구축한 후, 연구비 획득을 통한 연구기자재 도입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방사선생물학 연구의 기틀을 선도하였다. 또한 1982년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창립을 주도하여, 초대 이사장(8년)과 회장(4년)을 역임하면서, 수련교과과정 확립, 전문의 제도 정착, 학술활동의 국제화 및 교류 등을 통하여, 방사선종양학의 비약적인 학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박찬일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대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 일본방사선종양학회지 및 일본의학 학술지 편집이사에 피선되어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국제화 및 국제적 학문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박찬일 교수는 초대 및 2대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을 역임하면서, 원자력시설등의 물리적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관련 규정 및 고시 등 제정으로 우리나라의 원자력시설에 대한 방호체계를 강화하고, 방사선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방사능방호체계를 구축함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또한 기술개발촉진법, 학술진흥재단 학문분류표 개정을 통하여 의료계연구자들의 연구비 신청 문호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또한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회장, 제1차 아시아태평양방사선방호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방사선방호분야의 국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하고, 특히 방사선방호분야 관한 산학연 협동 학술연구기반을 조성하여 방사선안전관리의 개념 확립, 대국민 홍보 등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였다.

박찬일 교수는 우리나라 암 관련 대표학회인 대한암학회, 대한폐암학회 등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암 연구/진료에 관한 다학제간 연구체계를 구축하였고, 특히 올바른 암정보 전달을 통한 암 예방에 관한 체계적인 대국민 홍보체계를 구축하여 국민 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고, 또한 2008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지역의 방사선의학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발전적 기틀을 확립하였다

요약하면, 박찬일 교수는 방사선종양학을 독립된 전문 학문분야로 정립 발전시켰고, 방사선종양학회를 창립하여 전문의 제도를 확립함으로,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방사선과학의 세부전공분야에 불과하였던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을 현재 논문 기준 세계 7위의 수준에 도달하게 된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공평무사의 정신으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선구적 혜안으로 이끈 학자이자 교육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