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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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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일 (1935 ~ 2019) 소화기병리학 발전과 우리나라 의학교육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병리학자 (헌정일 : 2014-04-08)

공적사항

김용일 교수는 1935년 6월 13일 출생하여 김천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하였다. 김용일 교수는 196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동 대학 병리학교실에 입국하여 당시 기초요원 군병역 특례의 첫해 대상자가 되어 3년간 조교로 병리학의 기초를 닦고, 1964년부터 3년간 육군 군의관(대위, 소령)으로 육군야전의무시험소 및 수도육군병원 병리과에서 근무하였다.

1967년 전역과 함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되었고, 1968년에는 미국 신시내티의과대학과 병원에서 2년간 병리학과 간(肝) 병리학을 전공하고 모교로 돌아와 조교수로 승진하였다. 김용일 교수는 특히 소화기병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일본국립암연구소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객원 연구원으로 위암의 병리를 연구하였다. 1986년에는 서울대학교 부설 간연구소 기초연구부장으로 활동하였고 1995년에는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용일 교수는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진급하여 학교 행정에도 관여하여 학생담당 학장보, 교무담당 학장보, 그리고 의학과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의사국가시험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하였다. 1995년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을 비롯하여 1996년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부회장, WHO/서태평양지역 의학교육협회 회장 그리고 1997년에는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의학교육연수원장으로 활동하였고, 1999년에는 일본의학교육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었다.

1975년부터 1988년까지 14년 동안 김용일 교수는 서울의대와 서울대학교병원의 교육시설 지원, 연구기금, 도서관기금, 의학교육기금, 교수해외연수기금, 의료요원 해외연수지원 등을 지원했던 China Medical Board of New York과 서울의대 간 Coordinator 역활을 맡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1975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연수원을 통해 전국의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기타 보건 관계 대학의 교수들에게 교육학적 재오리엔테이션을 주었고, 자칫 잊기 쉬운 교육현장의 잘못을 바로잡고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크게 봉사하였다.

김용일 교수는 대한병리학회를 위해 총무, 제2부장, 편집위원장, 병리학교과서 편찬위원장, 소화기병리연구회 대표, 대한병리학회 회장 등 20여 년간 봉사하였으며 대한소화기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하였다. 대한신장학회의 평의원, 부회장 회장으로 오랫동안 봉사 활동하여 신장병리학의 발전을 주도하였다.

김용일 교수는 200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퇴임 후 가천의과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하여 의학교육 활동을 계속하였고, 지금까지 연구와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화기병리학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의학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정열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