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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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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우 (1936 ~ 1999) 중환자 치료 체계 수립에 헌신. (헌정일 : 2013-03-26)

공적사항

김광우는 196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8월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61년부터 1966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마취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1966년 3월부터 1969년 4월까지 해군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1969년 7월부터 28년 동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과학교실의 교수로 봉직하면서 1984년 교수로 임명되었고 본 대학의 마취과학 발전과 연구에 성의를 다한 교수였다.

그는 1972년부터 2년간 미국의 Philadelphia시 소재 Hospita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마취과에서 연수를 받고 1974년 7월에 Fellow in Anesthesiology (F.A.C.A) 자격을 취득하였고, 1977년 2월부터 6개월간 미국 Boston시 소재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호흡관리 중환자실(RICU)에서 Fellow로 근무하였으며, 1982년 3월부터 4개월간 영국 Harrow시 소재 Clinical Research Center에서 객원 연구원으로서 급성폐손상(Acute Lung Injury)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바 있고 이 실험모형을 이후 후학지도에 많이 활용하였다.

그는 서울대학교병원의 교육연구부 전공의 담당(1974년-1980년), 수술부장(1979년-1982년), 기획조정실장(1982년-1986년), 마취과과장 및 주임교수(1986년-1992년), 동통진료실장(1991년-1994년), 제1진료부원장(1992년-1995년)으로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하였으며, 학회활동으로 대한마취과학회 이사장(1988년-1990년), 대한의학회 기획이사(1988년-1991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겸 대한의학협회지 편집인(1994년-1997년)으로 활동했으며, 대한의학회 회장(1997년-2000년)으로 봉사하였다.

1988년에는 제8차 아세아.오세아니아 마취과 학술대회를 서울에 유치하여 이대회의 조직위원장(1986년-1990년)으로 성공리에 국제 규모의 학회(1990년)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마취과학 수준을 향상시켰고, 아울러 우리의 마취과학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였다. 1991년에는 미국마취과학교수협의회(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Anesthetics)의 명예회원으로 동양권에서 처음으로 추대되었고, 1995년 4월 Australia의 Sydney에서 세계마취과학회협의회(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Anesthesiologists)의 집행위원으로 피선되어 세계적인 마취과학 석학으로 인정받았다.

중환자 진료는 마취과는 물론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응급의학 부문에서 환자상태가 나빠 사망률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각과에서 중요한 진료로서 인정하고 있으나, 체계적 진료를 위해서는 각과의 역할 분담에 한계가 있고 중환자 진료에서의 기초의학과의 연계적 연구가 아직도 정립되지 못한 분야로 방치되어 온 것을 1981년 초판에 이어 증보판에서 각과로 분산된 중환자 진료를 체계화하면서 기초의학분야와 중환자 진료를 연계시켰다는 점과 진료비용 절감 차원에서 중환자 진료를 분석한 점 등에서 발간에 의의가 컸다.

내용면에서, 제1편에서는 중환자 진료의 개요를 설명하였고, 체계적 진료로서 의용비용 절약 차원에서 중환자 진료를 서술하고, 중환자의 예후판정에 관하여 조직적인 분석을 하였다. 제2편에서는 중환자의 일반적인 병태를 분류 평가하여 기초의학의 이론을 개발 접목시키면서 중환자 의학 발전과 연구에 초석을 마련하였고, 제3편에서 각종 소생법을 기술하였으며, 제4편에서는 중환자 진료의 지표가 되는 각종 감시법을 소개하였다. 제5편에서는 중환자진료에서 영상의학의 중요성과 임상응용에 관하여 설명하였으며, 특히 양성자 단층 촬영법(P.E.T.)과 중환자진료와의 관계 설명은 범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시도라 사료된다. 제6편에서는 중추신경계의 질환에 기인한 중환자를 위한 각종검사, 응급처치 및 혼수상태의 평가법을 기술하였고, 아울러 아직도 법제화되지 못한 뇌사문제와 장기이식에 대한 우리나라 현실의 제반과제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제7편에서는 순환기계질환에 의한 중환자진료를, 제8편에서는 호흡기계 질환에 의한 중환자진료를, 제9편에서는 복부장기부전환자에 보는 중환자진료, 제10편에서는 대사성질환 이상으로 인한 중환자진료, 제11편에서는 감염질환에 의한 중환자진료, 제12편에서는 혈액 및 종양질환에 의한 중환자진료, 제13편에서는 장기이식환자에서의 중환자진료를 장기별로 기술하였다. 제14편에서는 중환자관리와 관련된 유관직종과 환자 가족에 대한 사회학적인 검토를 하였고, 끝으로 중환자진료에 자주 이용되는 각종 진료수기를 열거하였으며 아울러 중환자 진료 시 이용되는 각종 검사와 이학적검사의 정상치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