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환은 1934년 10월 22일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관고리에서 출생하였으며 1959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일반외과 전문의 및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1968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전임강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하였고, 1971년부터 1973년까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성형외과학을 연수하였다.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과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성형외과학을 시작하고 발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의 이사장, 회장을 거치면서 한국 성형외과학의 기반을 정립하였다. 서울대학병원 재직 중에는 성형외과학교실을 창설하여 화상치료실장과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하였다.

김진환은 우리나라 성형외과학계를 이끌어온 주역으로 150여편의 논문과 “성형외과학” 저서를 남겼으며 특히 선천성 두안부기형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구순열 구개열 등 2,000여명의 환자들을 직접 시술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었다. 논문들은 연구 결과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구순열 구개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진료를 위하여 평생을 바쳐온 학자의 모습을 실천해왔고,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인자한 모습은 후학들에게 의학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또한 성형외과학 강의와 연구를 통해 후학 양성과 한국 성형외과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 성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성형외과학 전반에 걸쳐 특히 미세수술 분야를 새로이 도입하였고 그 외 미용성형수술의 개척자로서 구순열 구개열의 임상, 연구 활동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국제성형외과연맹의 극동지역 이사를 역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