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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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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귀 (1941 ) 우리나라 신장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 (헌정일 : 2018-03-27)

공적사항

강성귀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설립된 1973년부터 2007년 정년하기까지 32년간 재임하였다. 그 기간 동안 의과대학장과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반평생을 임상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헌신하였을 뿐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질병의 원인과 기전을 밝히는 연구, 환자치료 등 교육과 의료봉사로 국가발전에도 기여하였다.


또 전북대학교병원에 지역 최초로 인공신장실을 열고, 투석치료와 학생교육, 신장병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여 전북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신장학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대학 재직기간에는 SCI 국제학술지 발표 25편을 포함하여 모두 215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12권의 신장학 분야 서적을 저술하였다.


강성귀 교수는 1983년 미국 뉴욕주립대학 Downstate Medical Center 전해질·혈압연구소에 연구교수로 연구하면서 수분과 전해질대사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신장과 전해질에 대한 학문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1980년대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성과였다. 2001년 대한전해질대사연구회를 창립하여 회장으로서 활동하였고, 현재 연구회는 대한전해질·혈압학회로 발전하였다.

 

2002년에 서울에서 개최한 제1회 전해질대사이상(Electrolyte Disorders)에 대한 International Workshop을 주도하였고, 이때 발표된 논문이 같은 해 국제적인 학술지 Nephron 부록(92/01/02)으로 발간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의학자들에게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확대 보급시키는데 기여하였다.

 

강성귀 교수는 1997년 대한신장학회 회장, 대한내과학회 부회장, 대한고혈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국제적인 활동으로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한국대표이사(councillor)로 활약하였다.

 

학문적 업적으로는 1983년 뉴욕대학에 연구교수로 재직 시 동물실험을 통하여 산성혈증 발생시 세포내 칼륨(K) 이온의 세포 외액으로의 이동 때문에 고칼륨혈증(hyperkalemia)이 발생하는 기전이 무기산에 의한 것과 유기산에 의한 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고, 이 논문을 미국신장학회에서 발표하였다.

 

1987년에는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한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환자 93예를 혈청학적으로 분석하여 혈청형 분포 및 임상 형태를 기술한 논문을 Am J Trop Med Hyg 발표하였고, 이 논문이 1992년 내과학 교과서 Harrison′s Principle of Internal Medicine 인용되었다.

 

강성귀 교수는 32년간 의학자로서 내과학 특히 신장학 연구에 전념하며 수분과 전해질대사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