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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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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성은 (1944 ) 우리나라 부인종양학의 발전과 병원 의료시스템의 혁신을 이끈 의학자 (헌정일 : 2018-03-27)

공적사항

남궁성은 교수는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의 경남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3년 가톨릭의과대학에 입학하여 1969년에 졸업하였다. 1974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가톨릭의과대학원에서는 한국여성에서 호발하는 융모상피암에 대한 ‘융모성질환의 경쾌 판정’을 연구하여 1976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남궁성은 교수는 1977년부터 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 부인종양학을 세부전공으로 하며 교수생활을 시작하였다. 1980년과 1986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시카고 Rush 의과대학부속 Rush Presbyterian St. Luke‘s Medical Center의 부인종양분과 조직배양 연구실에 유학하여 종양조직의 배양과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암화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귀국 후 산부인과학교실에 부인종양 조직배양실을 개설하여 부인종양조직의 세포배양과 기관배양(organ culture)을 실시할 수 있는 연구실을 만들고 선진의학 연구와 육성에도 힘썼다.

남궁성은 교수는 부인종양학 전문교수로 33년간 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부인암 치료 발전과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세포진검사의 질 관리, 질 확대경 검사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를 위한 교육, 그리고 세포진 검사의 자동전산화를 위한 국책 연구와 다양한 임상시험들을 수행하면서 한국여성암의 조기진단에 노력하였다.

남궁성은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부인과학과 부인종양학 분야 학회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200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부인암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Gynecologic Cancer Society)에서는 학술위원장을 맡았으며,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국제학술대회(Asia-Oceania Federation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남궁성은 교수는 가톨릭의과대학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톨릭의과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가톨릭암센터 소장, 강남성모병원장, 가톨릭의과학연구원 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및 가톨릭의과대학 의무부총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1996년부터 2009년까지 가톨릭의과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및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열린 사고방식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대학과 병원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중 종합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가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부속병원들, 그리고 학생교육과 연구교육 시설인 성의회관을 완성시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가톨릭의과대학 발전의 기초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과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병원행정가로서 대학과 병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의료계 변화와 의료시스템 선진화에도 노력하였다.

남궁성은 교수는 대학교수로서 가톨릭의과대학 의무부총장, 대한부인 종양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그리고 대한민국의학 한림원 회장으로서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하여 최선을 다 하였다. 대한민국의학 한림원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한림원 임원 및 회원들과 합심하여 대한민국의학 한림원이 대한민국 법정단체로 되게 노력하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의 미래발전을 위한 견고한 제도 구축에 공헌 하였다.

남궁성은 교수는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하여 물의 흐름과 같은 순리를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조직을 발전시켜 왔다. 또 그가 평생에 걸쳐 시간을 아끼지 않은 일은 환자에 관한 것이었다. 보직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주말과 휴일에 항상 병원에 나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였다. 그의 자상하고 따듯한 인품은 환자뿐 아니라 학내외 후배 의사들에게 신뢰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하였고, 항상 겸손과 인내 그리고 큰 형님과 같은 마음으로 후학들의 인생을 지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