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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12 JANUARY 2020

2020 신년사

- 초심에서의 힘찬 출발


대한의학회 장 성 구 회장

2020년의 새로운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가 좋은 이유는 누구든지 새로운 희망을 갖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의 일들이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워웠던 사람들은 그 여력을 몰아 신년에도 활기찬 한 해를 기대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과년의 성과가 약간 미진했던 분들은 또 다른 각오로 새해를 설계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대한의학회의 186여 회원 학회와 그 구성원들께서도 새로운 각오와 “초심의 힘찬 출발”이라는 결의를 보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국가 사회적으로 혼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지진해일과 같은 혼란의 여파 속에서도 대한의학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대한의학회의 임직원들은 오로지 최고의 학술단체로서 원칙을 지켜며 회원학회를 위한 정도의 업무에 집중하였습니다.
대한의학회도 신년을 맞아 지난 해를 회고하여 새해의 계획을 세워 봅니다.
군의관 입대 날자 조정이라는 수십년간의 숙원사업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 입대 군의관 부터는 3월 초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우려하여 왔던 전문의 수련기간 시비에서 자유로워졌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군 복무기간이 1개월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회원학회들의 업무 집중도를 증강시키고 학회 발전에 노력한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간학회(평의원학회)와 융합학회에서 학회 활동이 우수한 학회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회원학회 대상(會員學會大賞)”을 새롭게 제정하여 3,000만원과 2,000만원의 학회발전 지원금을 부상으로 지급하였습니다.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았던 “조M"양의 논문 부정저자 문제에 대하여 대한의학회는 단호한 원칙을 공표하고 연구 저자의 엄격성을 굳건히 지킴으로 주위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를 극복하면서 노력해 주신 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10월 6일 대한의학회 창립일에 53년만에 처음으로 창립기념식을 거행하면서 임원아카데미와 연계하였으며 유공자에대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행하였습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자랑스런 일은 대한의학회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신 99분의 선각자 선생님들의 평생 업적을 모아 “명예의 전당 헌정록(獻呈錄)”을 첫 발간하여 중요기관과 학회 등에 배포하여 큰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보고드립니다.
대한의학회의 중요 사업 중에 하나인 전문의 고시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왔으며, 보건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전공의들의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명제와 교육의 충실성이라는 명제 사이에서 모든 지혜를 동원하여 적정성을 유지하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인 초‧중‧고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 내용 중에 의생명과학분야의 오류를 파악하여 관계 기관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학회 자체에 처음 설립한 기후변화와 질병에 대한 특별위원회(미세먼지)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및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권고안을 바탕으로 한 가장 합리적인 대책안을 처음으로 제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각 이사님들의 혁혁한 공헌으로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성취하였습니다.

2020년도는 저 개인적으로는 대한의학회 회장 임기의 마지막 해입니다.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한의학회의 발전과 회원학회를 위하여 무엇을 공헌 할 것인지를 고민하겠습니다. 과거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임상진료지침의 다학제적 개발”은 8년차를 맞하게 됩니다. 변함없는 추진을 통해서 대한민국 의료계의 적절성과 의학계의 위상을 세우겠습니다.
대한의학회 자체의 국제화 사업과 회원학회의 국제화 사업에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공유의 체계를 더욱더 강화 하겠습니다.
회원학회 여러분들게 새해 벽두부터 한 가지 죄송한 말씀을 올려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동안 주무관할청인 보건복지부의 회무감사 때마다 지적사항이었던 “학회의 재정 자립도 추구”에 대한 평가와 지적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불가분 여러 가지 정황을 분석하여 회비 인상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성찰하시고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의학회는 회원들을 위하여 항상 열린 사유(思惟)와 실천으로 미래를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원학회와 회원학회 회원님들의 우렁차고 힘찬 2020년의 출발과 행운을 빌겠습니다.

2020년 1월 1일
대한의학회 회장 장 성 구 올림


대한의학회(http://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