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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LETTER NO.122 December 2020

회원소식

-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원헬스: 사람·동물·환경」번역 출간

-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발생과 예측에 대한 통찰력 일깨워


원저 ❘ 로널드 아틀라스, 스탠리 말로이
편저 ❘ 장철훈, 김영아, 김현수, 정석훈, 박경운, 이미경, 문희원, 이종윤 옮김
출판사 ❘ 범문에듀케이션
출판년도 ❘ 2020.10.7.


감염 관리 및 진단 분야 전문가 단체인 대한임상미생물학회(이사장 장철훈, 부산의대 진단검사의학)와 의학서적 전문 출판사인 범문에듀케이션(대표 유성권)은 최근 ‘원헬스: 사람·동물·환경’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14년 미국미생물학회(Ronald M. Atlas & Stanley Maloy)에서 펴낸 ‘One Health: People, Animals, and the Environment’ 원서를 장철훈 이사장을 중심으로 8명의 위원들이 수년간의 노력 끝에 발간한 번역본으로 학회 차원에서 수행한 첫 전문서적 발간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책의 구성은 원헬스 개념이 인간과 동물과 환경 전문가들에게 신종 감염병 출현이라는 도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와 신종 감염병을 유발하는 동물과 환경 인자, 자연계의 항생제 내성 인자, 국제적인 질병 감시 네트워크 활동 등에 대해 실제 사례중심으로 구성하여 원헬스 접근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을 제시하였다.
원헬스 접근법이 이미 세계적으로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근본적인 신종 감염병 대책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몇 년 전부터 심각한 항생제 내성균 발현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세계보건기구 및 정부와 협력하여 항균제 내성균 감시체계(Kor-GLAS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원헬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원헬스가 지향하는 바가 의학, 수의학, 환경과학, 컴퓨터 네트워크, 생태학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노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에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독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구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문가들만의 몫이 아닌 일반 국민, 세계 시민의 몫이기도 하므로 일반인이 읽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글을 다듬어 표현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년 전 번역 출간을 계획하였을 때 오늘의 중대한 감염병 위기 상황을 예견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20년도 안 되는 기간에 사스, 신종 플루, 메르스, 에볼라, 지카,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이 출현해 일부는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켰다는 것은 분명 인간이 과거보다 훨씬 빈번하게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음을 말해 준다.
감염병이 일시에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 이 책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의학회(https://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