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E-NEWSLETTER NO.120 October 2020

Articles on the COVID-19 in JKMS

◎ Viral Load Kinetics of SARS-CoV-2 Infection in Saliva in Korean Patients: a Prospective Multi-center Comparative Study

- 요약 :

  • ① 연구목적: 현재 코로나19의 진단은 구인두/비인두 도말 및 객담 검체의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서 타액을 통한 SARS-CoV-2 바이러스의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결과와 구인두/비인두 도말 및 객담 검체의 양성률을 비교하여 각 검사의 진단 효용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 ② 결과: 15명의 환자에서 동시에 시행된 53건 검체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구인두/비인두 도말과 타액검체 간의 검사 양성률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구인두/비인두 도말(77%, 41/53)에 비하여 타액 검사에서 더 낮은 양성률 (68%, 34/53)을 확인하였다 (P= 0.135, χ2 test).
  • ③ 결론: 타액검사 자체만으로는 초기 진단에 유용하지 않으며, 음성일 경우 진단을 배제할 수 없고 구인두/비인두 도말 검사를 반복하여야 한다.

◎ The Interpretation of COVID-19 Seroprevalence Study Should Be Cautious

◎ Seroprevalence of Anti-SARS-CoV-2 Antibodies among Outpatients in Southwestern Seoul, Korea

- 요약 :혈청유병률 연구는 지역사회 인구집단에서 감염 유행에 따른 집단면역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2개 대학병원에서 2020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병원을 방문한 6개 구 거주 환자 1,500명의 혈청으로 SARS-CoV-2에 대한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항체양성률은 0.07%(1/1,500)로 나타났다. 낮은 혈청유병률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적극적인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 환자 격리 등의 조치로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이 SARS-CoV-2 감염에 감수성이 있어 유행 재확산의 우려가 있음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가 필요할 것이다.

◎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OVID-19: Clinical Dynamics of Mild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Infection Detected by Early Active Surveillance

- 요약 :

  • ① 연구목적: 여러 국가에서 연구된 COVID-19의 임상양상을 참고하였을 때, 이 질병의 많은 부분은 경증환자가 차지한다. 따라서 경증환자의 임상경과에 대한 정보를 임상의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2020년 2월 20일부터 4월 30일에 11개 병원에 입원한 경증 COVID-19 환자의 경과에 따른 임상양상 및 검사결과의 변화, 바이러스농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 ② 결과: 총 161명 환자 중 136명이 경증이었고 이중 16명(11.7%)의 경과가 입원 중에 악화되었다. 입원 초기에 발열, 혈소판감소, LDH, CRP 감소가 악화에 유의한 지표이고, PCR 검사결과 양성 지속 기간 중앙값이 경증 환자에서는 증상 발현 후 22일이고 악화된 환자에서 32일로 증가하였다.
  • ③ 결론: 초기 중증은 고연령과 유의하고, 초기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에서 발열과 검사 수치로 예후를 추정할 수 있다.

◎ Real Asymptomatic SARS-CoV-2 Infection Might Be Rare: Importance of Careful Interviews and Follow-up

- 요약 :

  • ① 연구목적: COVID-19에 대한 여러 연구가 보고되고 있지만 중증환자나 요양원과 같은 특수시설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고 경증환자나 지역사회 거주자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다. 이 연구에서는 2020년 2월 22일부터 3월 26일까지 일개 광역시에서 발생한 COVID-19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증상의 발생여부를 포함한 임상적 특징을 관찰하였다.
  • ② 결과: 40명의 입원환자 중 SARS-CoV-2에 노출된 이후 퇴원할 때까지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자는 2명(5%)으로 이전의 연구들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 5명(13%)은 입원 할 때까지 무증상이었다가 입원기간 동안에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33명(83%)은 입원 하기 전에 증상이 있다가 사라졌거나 입원 당시에 증상이 있었다. 유증상감염자는 기침, 발열, 근육통, 콧물이나 코막힘, 설사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증상들은 기침이나 발열을 항상 동반하였다. 증상의 수가 많거나 객담이 있는 환자가 입원 후에 산소치료를 더 많이 받았다.
  • ③ 결론: 실제 무증상의 SARS-CoV-2 감염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을 가능성이 많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 Estimating the Effectiveness of 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s on COVID-19 Control in Korea

- 요약 :

  • ① 연구목적: 이 연구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초기(2월, 3월)에 진행되었던 비약물적중재 전략(사회적거리두기, 개학연기, 접촉자조사)의 효과성을 수학적 모형을 통해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 ② 결과: 실제보다 느슨한 거리두기를 가정했을 경우,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수는 3월말까지 실제 보고된 확진자수의 27배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의 질병부담이 높은 국가와 유사한 수치에 해당한다. 3월 초, 초중고 대상 개학연기를 하지 않았을 경우는 실제 보고된 확진자수의 2.4배 수준으로, 접촉자 조사 수준이 낮았을 경우는, 확진자수는 1.4배 수준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 ③ 결론: 국내 코로나-19 유행 초기 진행되었던 3가지 비약물적 중재전략 중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제시되었고, 이 연구결과들은 향후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에 활용할 수 있다.

◎ Mass Infection Analysis of COVID-19 Using the SEIRD Model in Daegu-Gyeongbuk of Korea from April to May, 2020

- 요약 :

  • ① 연구목적: 2019년 12월 중국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처음 발병하여 2020년 2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지난 2월 말부터 대구·경북지역 종교단체와 요양원 내 집단 (herd) 감염으로 감염자가 급증하였다. 이 대량 감염이 처음 예상보다 감염자의 수를 더 빠르게 증가시켰다. 기존 연구에 기초한 전염병 모델은 훨씬 더 낮은 감염률과 빠른 회복을 예측하였다.
  • ② 결과: 일반 감염지역과 비교하여 집단 감염지역에서 전염병 모델 간 감염 추이의 시간 선도(빠름) 현상이 대구에서 -6.3일, 경북에서 -5.3일로 관찰되었다. 회복 추이 시간은 지연되어 대구에서 -1,486.6명 경북에서 -223.7명이었다.
  • ③ 결론: 감염과 회복의 시간 차이의 분석은 집단 (또는 정상) 감염에 의한 전염병 정점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며, 의료 자원을 준비하는 시간 지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

◎ The Impact of COVID-19 on the Conduct of Clinical Trials for Medical Products in Korea

- 요약 :

  • ① 연구목적: 이 연구는 COVID-19이 한국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였다.
  • ② 결과: 연구대상자, 모니터 연구자, 제약회사, 식약처를 포함하여, 모든 임상시험 관련 참여자가 COVID-19로 인하여 임상시험 수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은 임상시험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희귀질환 또는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감염병의 유행에 따른 임상시험 수행에 혼선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과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COVID-19 임상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국내외 연구자 주도 임상의 높은 비율은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연구가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대부분의 연구가 2상, 환자 등록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연구자와 임상수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과 지원, 지속적인 임상시험약의 공급 등이 수반되어야 하겠다.
  • ③ 결론: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사태를 대비하여, 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해 한국에 적합한 규정과 다양한 형태의 대안을 마련해 놓음으로써 급변하는 상황속에서도 임상연구자 및 참여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또한 임상시험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대한의학회(http://www.kams.or.kr)
(0676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