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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9 NOVEMBER 2017

ISSN 2287-9390 (Online)

대한의학회(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The enhancement of medical specialties through education, research and training

대한의학회 학술지(JKMS)가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ICMJE)의 회원 학술지가 된 의미

국내 학술연구 수준 올리기 위해 우리가 국내 학술지 인정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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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성 태
대한의학회 간행이사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의 편집인이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 ICMJE) 신규 위원으로 선임되고, JKMS가 회원 학술지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2016년도 의학계에서 일어난 국내 의학사에 기록할 만한 일이다. ICMJE는 의학학술지 편집인 단체 중 가장 권위있고 영향력이 크며, 학술지 편집과 출판관련 정책 결정에서 최상위 기구에 해당한다. 각종 권고안이나 가이드라인을 통하여 전 세계 의학연구의 편집과 출판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 4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편집인 교육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5개 학술지 또는 단체로 JAMA, NEJM, NLM 등 영향력이 큰 의학학술지와 기관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JKMS의 신규 회원학술지 선정은 2016년 9월 말에 결정되어 11월 9일 첫 위원회 회의로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해당 웹사이트에 JKMS 표지의 공식 등장은 12월 15일이다. 이 날 개정된 권고안과 함께 웹사이트에 회원 학술지의 표지를 변경함으로써 JKMS 표지가 공식적으로 ICMJE 웹사이트에 등재된 것이다.


[출처 : Website of ICMJE at http://www/icmje.org]

JKMS는 국내 의학 전 분야 연구자의 연구 성과물 위주로 편집하여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표제에 당당하게 ‘Korean’ 국적을 달고 국내 편집진과 출판 기술진의 협력을 통하여 출판하면서 아시아 대륙을 대표하는 종합의학학술지로 그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제호에 ‘Korean’을 달면 국제적 학술지로 불리하다는 국내 의학계 기존 관념을 넘어서서 당당하게 국제무대에서 그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의 의미가 크다.

대한의학회가 하는 일이 많지만 JKMS 발행을 통한 국내 의학학술 활동의 진작은 학술활동 진흥의 핵심 임무에 해당한다. 미국의학회(AMA)가 JAMA를 발행하여 미국 내 의학 학술활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듯이 대한의학회는 JKMS를 통하여 회원 학술활동의 국제적인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회원학회 학술지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국내 의학 학술활동의 중요한 방향과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를 외국 출판사로 내보내거나 좋은 논문을 외국 학술지에 출판하지 않고 국내 학술지에 출판하여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과거 우리가 만드는 우리 학술지를 우리가 인정하지 못하고 외국 학술지, 특히 톰슨사 SCI 등재지 출판 논문만 인정하던 관행은 이제 벗어날 때가 되었다. 국제 기준에 합당한 우리 학술지를 더 인용하고 그 논문을 연구업적으로 인정하여 인사나 연구비 지원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의학계 전체가 새로운 평가제도를 정착하여야 한다. JKMS가 ICMJE 회원이 된 사실은 이제 그런 시점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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