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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톰슨로이터스사 주관하는 학술지인용색인(Journal Citation Reports, JCR) 2014년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여러 지수가 공개되었지만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학술지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라 하겠다. 학술지인용지수는 2012-2013년도에 해당 학술지가 출판한 논문이 2014년도 톰슨사 등재 학술지에서 얼마나 인용되었는가를 평균적으로 산술하는 값에 해당한다. 이 지수는 도서관에서 구매 대상 학술지 선정에 참고하도록 개발된 것인데 지금은 학술지 그 자체의 학문 기여도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는 목적이 전문가 사이에서 학술교류를 하면서 저자의 학술 결과와 주장을 다른 전문가에게 인정받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인용이 많은 것이 학술적인 기여도가 높다는 단순논리가 통용되고 있으며, 이를 능가하는 다른 지수가 없다보니 이 지수로 학술지의 등급과 상품성을 정하고 심지어 연구자의 연구능력도 계량하게 되었다. | ||||||||||||||||||||||||||||||||||||||||||||||||||||||||||||||||||||||||||||||||||||||||||||||||||||||||||||||||||||||||||||||||||||||||||||||||||||||||||||||||||||
| 2014년도 JCR 인용지수 산정에 국내 발행 학술지는 모두 102종이 등재되었는데 이는 2013년도 91종에 비해 11종이 추가된 것으로 약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중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학술지는 공업화학 분야의 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로 인용지수가 3.512이다. 이 학술지는 국내 학회가 발행하지만 출판사는 Elsevier Science Inc.이다. 참고로 국가별 자료를 보면 미국 2,894종, 영국 1,763종, 일본 234종, 중국 173종, 러시아 148종을 기록하였고, 우리나라도 등재 학술지 종수로 상위권 국가에 속한다. 2014년도 102종 중에서 의편협 회원 학술지가 30종이다. 톰슨사 등재 회원 학술지로 4종이 더 있어 모두 34종인데 3종은 아직 인용지수 미산정 기간 중이고 하나는 A&HCI에 등재되어 대상이 아니다. 의학 분야에서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의 3.446이 최고이고, 대한암학회가 발행하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가 2위로 3.318을 기록하였다. 이 두 학술지는 각각 2013년 지수 2.462와 2.975에 비하면 대단히 상승하여 3점대로 진입하였다. 그 다음 2점대(2.514-2.296)에 3종, 1점대(1.810-1.000)에 19종, 1점 미만(0.852-0.380)에 6종이 분포하고 중앙값이 1.287이다. 2013년도와 비교하면 4개 학술지는 처음 지수가 나와 비교 자료가 없고, 13종은 0.1 이상 상승, 7종은 유지(0.1 이내 소폭 변동), 6종은 0.1 이상 하락하였다. 위 상위 2종 외에 Annals of Dermatology(대한피부과학회),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대한부인종양학회), Biomolecules & Therapeutics, Asian Nursing Research,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등이 상승폭이 컸다.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J Korean Med Sci는 1.266으로 2013년의 1.253에서 소폭 상승 수준을 유지하였다. (표 1) 이번 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도 이제 어느 수준 국제 경쟁력을 가졌다고 자평한다. 전반적으로 인용지수가 아직 낮기는 하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1.0을 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중 2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에서 출판한다. 국내 출판비가 국제 시세의 약 1/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편집하고 출판하는 학술지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국내 온라인출판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학술지의 국제 인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의편협을 만들고 편집인들이 함께 국제규격의 편집과 출판을 위하여 노력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보람도 크다. 편집 뿐 아니라 국내 출판계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였다고 본다. 이제는 더 좋은 연구를 수행하는 것, 그리고 그 논문을 외국 저명 학술지가 아니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남았다. 우선 첫 과제로 메르스 관련 논문을 관련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기를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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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톰슨로이터스 JCR 등재 의편협 회원 학술지 인용지수 현황 ] | |||||||||||||||||||||||||||||||||||||||||||||||||||||||||||||||||||||||||||||||||||||||||||||||||||||||||||||||||||||||||||||||||||||||||||||||||||||||||||||||||||||
인용지수 미산정 기간 중인 등재 결정 학술지: Mycobiology, Journal of Stroke,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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