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회장님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최근 여러 보도에 의해서 잘 알고 계시다시피 저희 갑상선, 내분비외과 분야는 현재 대외적으로 크나큰 도전과 시련의 시기에 와 있습니다. 정상적인 진료로 이루어지고 있는 저희들의 숭고한 헌신과 노력들이 비전문가들에 의해 폄하되고 오도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갑상선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장기간에 걸친 임상적 경과를 잘 알지 못함에 따른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저의 임기 중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2016년 4월 개최되는 아시아 내분비외과 학회 준비입니다. 저는 이 아시아 내분비 학회 개최가 저희 학회의 위상증진과 함께 갑상선암을 포함한 내분비 질환들에 대한 보다 학술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진료정보들을 대외적으로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에 저희 학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학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보다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입니다. 저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홍보매체들을 활용하여 국민들에게는 갑상선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전달해 주고, 저희 갑상선 내분비외과 전문의들은 자부심과 소신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학회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강좌(일명 : 전문가와 함께 하는 갑상선 이야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다양한 홍보책자 등을 발간하여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관된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 중심의 치료 관련 진료 권고안을 개발하여 신뢰받는 진료현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지금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인 저희 학회지 “대한내분비외과학회지”의 질적 개선과 국내적 위상을 높여 global 학회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투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재정적, 제도적 지원과 함께 학회 편집 위원회를 보다 전문화하고 reviewers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는 현재 연중 개최되고 있는 각종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계절별, 주제별로 특화 및 다변화하고 향후 세부전문의제도 도입 시 예상되는 회원 재교육과 함께 회원들의 다양한 학술적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내분비외과학회는 1996년 5월 결성된 대한내분비외과연구회를 토대로 2000년 3월 창립되었습니다. 초대 회장님으로 박정수 교수님이 취임한 이래 저는 8대 회장이 됩니다. 저희 학회는 창설 되자마자 2002년 제8차 아시아 내분비 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학회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과시하였고, 금번에 다시 2016년 4월 아시아 내분비 외과 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여 저희 학회의 위상과 global network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회 시작 당시 200 여명에 불과 하였던 회원수는 현재 1,3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매년 6회 이상의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1월중 진행되는 Fresh Cadavar Dissection workshop은 저희 학회의 큰 자랑으로 Junior회원들에게는 한 단계 높은 임상술기를 직접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별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는 연 1회 이상의 동시 다발적 전국 대국민 강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 학술지인 “대한내분비외과학회지”는 2001년 4월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현재 volume 14권까지 매년 3회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학의 흐름은 세분화, 전문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로 이에 따른 유관학회들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이 증가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학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형태의 규제 및 제약으로 학회의 학술적 활동과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및 유관 기관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과 함께 홍보에 힘써주시어 제도적 측면에서 학회활동이 좀 더 유연해 질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세부전공학회로서 각 병원에서 진료 및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비뇨기과학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우리 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 25년간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 비뇨기종양학회는 다른 세부전공학회에 비해 젊고 유능한 인재 발굴에 소홀하였고 충분한 기회도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비뇨기종양학회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젊은 회원들이 비뇨기종양 관련 국제학회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학회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젊은 회원들이 비뇨기종양 관련 국제학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희망하는 기관에 단기간 해외연수 지원 또는 국제학회의 리더나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기관에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 추천서 발행)로서 단기간 연수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비뇨기종양의 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어느 정도 구축이 되었고, 현재 신암연구회, 전립선암연구회가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각 장기별 연구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연구회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비뇨기종양을 전공하는 학자들과의 교류 및 학술모임이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오래전에 각 장기별 진료지침서가 발간되었다가 활동이 없었지만 각 장기별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료지침 작성을 활성화하고 업데이트를 상시적으로 학회 홈페이지, 뉴스레터 등에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술지는 우리 학회와 대한전립선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타 학회의 학술지는 SCIE 및 학술지 등재가 되어 있는데 우리 학술지는 아직 그러지 못한 실정입니다. 학술지의 등재(후보)를 위해서는 상임이사, 이사 및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고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학회에서도 학술지 투고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학술 및 연구활동 이외에도 회원들의 친목 및 교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로회원부터 비뇨기종양을 시작하는 젊은 회원까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원로회원과 젊은회원을 모시고 워크숍과 집담회 또는 세미나 형식으로 1년에 한번정도 모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010년에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가입하였습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회원수 약 800명의 학회로써 비뇨기종양의 치료, 연구, 교육, 대국민 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한 학문적인 단체입니다. 우리 학회는 1988년 "비뇨기암연구회"를 결성한 것을 모태로 시작되어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0년 10월 19일 "대한비뇨기암학회"라는 명칭으로 발기하였고, 1991년 2월 23일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후 1997년부터 "대한비뇨기종양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월과 8월에 26회째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03년 3월에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지" 창간호가 발간되었으며 현재까지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학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의료환경의 변화로 모든 학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의학회에서 회원학회의 학술 및 연구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고령화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비뇨기종양관련 질환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하셔서 우리 비뇨기종양학회에 대한 대한의학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